"도와주세요" 음주단속 경찰 임신부 이송..5분만에 출산(종합)
2017. 4. 18. 09:30
양수 터진 임신부 순찰차로 병원 이송..신호대기 차량 길 터줘 협조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 흥덕경찰서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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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터진 임신부 순찰차로 병원 이송…신호대기 차량 길 터줘 협조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던 중 도움을 청한 임신부를 순찰차에 태워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4/18/yonhap/20170418093041698pouj.jpg)
18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김모(30) 경장과 박모(31) 순경은 흥덕구 송절동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었다.
음주단속을 하던 이들 앞에 한 승용차가 멈춰 섰다.
승용차 운전자는 "임신한 아내가 양수가 터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차량 뒷좌석에는 임신부 A(34·여)씨가 배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A씨를 순찰차에 태운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약 6㎞ 떨어진 서원구 개신동 산부인과로 향했다. 남편은 승용차를 몰고 순찰차를 뒤따랐다.
병원으로 가는 길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가 많았고, 곳곳에서 차량이 정체되기도 했다.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은 물론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까지 사이렌 소리에 임신부를 이송하는 순찰차를 위해 길을 터줬다.
![[청주 흥덕경찰서 제공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4/18/yonhap/20170418093041888hvoz.jpg)
경찰은 불과 10분 만에 산부인과 병원으로 A씨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약 5분 뒤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김 경장은 "음주단속 중 임신부가 도움을 요청해 주저 없이 병원으로 향했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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