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신유빈의 폭풍성장, 언니들 상대 '전승'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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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신유빈(13·청명중)이 아시아카데트탁구선수권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12~16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 열린 한국중고탁구연맹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3전 전승을 거두는 파죽지세로 1위에 올랐다.
신유빈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여자부, 21세 이하 대회에도 나서 언니들과의 맞대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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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12~16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 열린 한국중고탁구연맹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3전 전승을 거두는 파죽지세로 1위에 올랐다. 2위 유한나(15·문산수억중, 11승2패), 3위 이다은(15·호수돈여중, 10승3패) 언니들과 함께 한국 유소년 탁구대표로 오는 6월 아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카데트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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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면서 1m60까지 키가 자랐다. 근력이 붙으면서 장기인 드라이브도 더 강해졌다. 테이블에서 돌아서는 움직임도 날렵해졌다. 신유빈의 장점은 무엇보다 탁구를 즐긴다는 점이다. 초등학생 때 신유빈은 '듀스 게임'의 긴장감을 묻는 질문에 "바이킹 타는 기분, 자동차 게임에서 속도가 자꾸자꾸 빨라지는 기분"이라고 했었다. 긴장감을 즐기는 '강심장'은 여전했다. 매경기 풀세트 접전, 듀스게임을 이겨내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 강한 상대들을 만나고, 청명고등학교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신유빈의 탁구는 더욱 공고해졌다. 탁구인 출신 아버지 신수현씨(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중학교에 온 후에 탁구를 더 재밌어 한다"고 귀띔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부담없이 경기했다면 요즘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같다. 강한 상대들과 붙고, 강한 볼을 받아내는 것이 재밌다고 한다"며 '폭풍성장'의 이유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장지커의 '역회전' 서브, 중국 첸멍의 백드라이브를 따라했던 신유빈이 '무한도전'을 거듭하며 흐뭇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유빈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여자부, 21세 이하 대회에도 나서 언니들과의 맞대결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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