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창업대박 꿈꾸는 '청년 IT사업가들'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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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했으면 국내에만 머무를 수 없죠. 해외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투자를 받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는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채팅만으로 편하게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식당을 찾을 수 있다"며 "박람회 참가로 해외 기업 관계자와 파트너를 맺고 싶은데 마침 인도에서 온 관계자가 관심을 표하고 저녁에 미팅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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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음성인식 회계 앱 등 눈길
"세계적 기업 성장 기회" 의욕

"스타트업을 시작했으면 국내에만 머무를 수 없죠. 해외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투자를 받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홍콩국제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청년 IT 사업가들이 전한 말이다.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11곳으로 이들은 창업진흥원과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홍콩까지 오게 됐다. 이날 한국관 부스는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려고 나서는 청년 사업가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박지은 펄스9스튜디오 대표는 지난 12월 창업해 회계 서비스 앱 '마이도나'를 개발해 베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이 앱에는 AI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챗봇과 음성인식을 통한 단순화된 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은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복식부기가 필요치 않은데도 복잡한 회계 방식을 사용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올 8월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 소상공인들이 회계사나 법무사들을 통할 필요없이 재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홍콩의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실제 동전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앱 서비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펄스9스튜디오 근처 부스에 위치한 곳에서 만난 노우주씨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한국 음식·식당 추천 챗봇앱 '테이스티'의 베타버전을 개발해 요식업계의 '왓챠', '넷플릭스'를 꿈꾸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시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70%가 현지 음식에 대한 나쁜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채팅만으로 편하게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식당을 찾을 수 있다"며 "박람회 참가로 해외 기업 관계자와 파트너를 맺고 싶은데 마침 인도에서 온 관계자가 관심을 표하고 저녁에 미팅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관 끝자리 부스에서 만난 최준 코드클래식 대표는 지나가는 외국인들과 한참 떠들며 회사를 알리고 있었다. 코드클래식은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을 앱 버전으로 개발했다. 최준 대표는 "서버를 모니터링 할 때 PC 모니터가 있는 관제실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해외시장 수출까지 바라보고 있는데 오늘 구체적 문의만 두건이 있어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콩=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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