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승부조작 경기에 베팅했다면 도박 무죄"
2017. 4. 15. 13:27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승부 조작이나 승부 조작이 상당히 의심되는 경기에 돈을 베팅한 것은 도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연합뉴스TV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3/31/yonhap/20160331112141785ebto.jpg)
울산지법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도박 등)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2016년 울산의 한 건물에서 컴퓨터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접속해 총 2천900만원 상당을 사이버머니로 바꿔 프로야구와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 베팅했다.
A씨는 프로야구 특정구단 투수가 첫회 실점을 한다거나, 첫회 볼넷을 내준다는 내용 등에 돈을 걸었다.
스타크래프트2에선 특정 팀이 다른 팀과 연전을 하면서 첫째 경기에서 진다거나 두 번째 경기에서 진다는 등에 베팅했다.
A씨가 돈을 걸었던 경기는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승부 조작이 의심되거나 승부 조작이 드러난 것으로 판명됐다.
재판부는 "도박의 본질은 '우연한 승부'에 재물을 거는 노름행위"라며 "피고가 돈을 건 경기는 적어도 승부 조작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경기로 '우연한 승부'로 볼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canto@yna.co.kr
- ☞ 세계 최강 마룽 잡은 정상은, 조선족 출신 '탁구 천재'
- ☞ 무서운 10대들…잠자는 15살 소년 머리에 보복…
- ☞ 유명 기숙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성폭력…50년간 이어졌다
- ☞ 국정농단 최초 폭로자에서 철창신세…고영태는 누구
- ☞ "악귀 들렸다"…사이비 집단서 세살배기 맞아 숨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불암산 명예 산주' 故최불암…28년간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송파 장모 살해' 김성우 혼인 전 아내 강간 혐의도 추가 | 연합뉴스
- 취업비자로 가족 10명 한국 데려온 무슬림?…법무부 "사실 아냐" | 연합뉴스
- 육군 첫 여성 '탑헬리건' 탄생…아파치 조종사 편연주 소령 | 연합뉴스
- 스타벅스, '탱크데이' 불매운동 후 광주 대형매장 첫 폐점 | 연합뉴스
- "젠슨황과 술자리 중국 女기업인, 엔비디아 정보수집 中스파이" | 연합뉴스
- "혼자 죽기 무서워"…알고 지낸 日여성 살해 30대 오늘 구속심사 | 연합뉴스
- 유도 허미미, 자비 들여 출전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서 동메달 | 연합뉴스
- '엑스맨' 프로페서X 하늘나라로…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 연합뉴스
- 세리머니 하느라 2루에 멈춘 삼성 박승규 "형들께 커피 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