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준의 ★빛사랑] 미소 "제2의 이효리 되고 싶어요"(인터뷰②)

“저의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님이에요. 같은 여자로서 카리스마와 포스 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어요.”
댄스곡‘낄끼빠빠’로 솔로 출격을 앞둔 미소는 여섯 살 때부터 춤을 추며 걸그룹을 꿈꿔왔다. 많은 오디션을 거쳐 ‘여자여자’로 데뷔하면서 그 꿈을 이뤘다.
“‘여자여자’라고 해서 여성스럽다 하시는데 사실 걸크러시하고 섹시한 그룹이에요. 반전 이미지도 있고 여자에게 반할 수 있는 그룹이죠.”
여자여자 팬들 중에는 여자가 많다. 해외 팬들은 남자가 많고 국내에는 여자가 더 많다. 커버댄스 영상도 브라질, 태국, 일본에서 요즘 많이 올라오고 있다.

미소는 “브라질에서 유명한 케이팝 댄스커버를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최근에 팬들이 ‘여자여자’커버댄스 영상을 보내와 기쁜 마음으로 봤다”고 소개했다.
“어릴 적부터 댄스경연대회에 많이 나가서 그런지 밑에서 대기할 때는 떨려도 무대에만 올라가면 재미있고 뭔가 분출되는 느낌을 받아요. 솔로무대를 확실하게 채우는 미소의 모습을 보여 줄 작정이에요.”
이국적인 외모의 미소는 지방에 살면서 중학교 때부터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축구선수였던 아빠와 화가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미소는 두 분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가수가 된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제가 워낙 춤을 좋아하니까 부모님이 우리의 꿈을 애한테 맡기자며 정말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후원해 주셨어요.”
오빠가 컴퓨터 전공을 했는데 이번에 제가 솔로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직접 스케줄 사이트를 만들어 네이버에 올려주며 응원해 주고 있다고 흡족해 한다.
미소는 “초등학교 때 학예회 댄스부를 직접 만들었고 20명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쳐 무대에 오른 적도 있었다”고 자랑했다.
중3때 서울로 올라가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 기간을 거쳐 20살에 ‘여자여자’로 데뷔했다.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붙었다가 나중에 친구한테 합격소식을 전해듣고 등록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취소됐던 쓰라린 경험도 해봤다.
다른 기획사 연습생으로 있다가 회사가 없어져 여러 번 기회를 놓쳤고 지금의 H브라더스 ent를 만나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저는 무척 만족했어요. 데뷔가 꿈이었데 그걸 이루고 나니까 기쁨에만 빠져 있었죠. 다음 목표가 있었던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해 ‘여자여자’가 더 올라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워요.”

유명 안무팀이 세운 기획사에 들어가 데뷔하고 하드 트레이닝을 받은 미소가 이번 솔로무대를 통해 그간 닦아온 실력을 어떻게 뿜어낼지 팬들의 거는 기대가 크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사진= H브라더스e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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