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가죽백 메면..당신도 부드러운 남자

강다영 2017. 4. 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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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온 '피콰드로'
패션보다는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남성들에게 가죽 백은 사치로 여겨졌다. 튼튼하고 수납 공간만 넉넉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즈니스맨들의 취향을 반영하듯 길거리에는 천으로 된 검은색 백팩을 든 남자들 일색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남성들 사이에서 가죽 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천으로 만든 가방이 낼 수 없는 우아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에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 '부드러운 남자'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다. 가죽 백은 강렬한 남성성만을 주장하지 않고 내면의 따뜻함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죽 공예와 염색 기술이 뛰어난 이탈리아의 가방 브랜드 '피콰드로(Piquadro)'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도 그 때문이다. 피콰드로는 아직 국내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은 브랜드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구찌·프라다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다. 실제로 유리스코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이 갖고 싶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4위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하다.

30년 역사를 지닌 남녀 토털 패션 잡화 브랜드로, 섬세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무기로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단독 매장이 540여 개 운영되고 있다.

가죽 가방은 세대에 관계없이 어느 연령대나 소화할 수 있어 패션에 보수적인 국내 40대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콜레오즈 백팩'은 피콰드로의 시그니처 백팩으로,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직사각형 형태 각진 백팩과 달리 가방의 옆면을 따라 내려오는 부드러운 곡선이 가죽 소재와 어우러져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가죽만으로 된 모델뿐만 아니라 가죽과 방수 코팅된 나일론을 함께 사용한 모델도 있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하다.

노트북컴퓨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카드와 볼펜, 우산을 넣을 수 있는 별도 공간까지 따로 마련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가방 하단에는 지퍼로 확장할 수 있는 숨은 수납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하다.

서류가방 라인인 '콜리마(KOLYMA)'는 피콰드로의 가죽 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베지터블 가죽 특유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인다. 내부에는 노트북과 태블릿PC 포켓을 각각 만들어 실용적이다. 외부에는 캐리어에 고정시킬 수 있는 포켓이 달려 있어 여행이나 출장 때에도 유용하다.

또한 최근에는 남성용 클러치도 인기다. '아르키메데(ARCHIMEDE)'는 이탈리아 가죽으로 제작된 클러치로 간단한 소품을 휴대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 외부에 지퍼 포켓이 있어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 있고, 내부에는 태블릿PC도 수납할 수 있다. 숄더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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