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자율주행차에 1조 쏟아부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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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지난해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의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8695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조96억원으로 16% 이상 급증했다.
최근 AI 사업단을 출범시킨 SK텔레콤이 지난해 쓴 전체 연구개발비는 3511억원이었다.
구글은 지난해 매출의 15.5%인 139억4800만달러(약 15조587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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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지난해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의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8695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조96억원으로 16%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이 회사 영업이익 1조1020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매출(4조226억)과 비교하면 25%를 웃돈다.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평균 3% 정도다. 기술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선언대로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특히 AI(인공지능) 분야 대규모 투자가 R&D 투자 규모를 키운 핵심 요인이다.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는 지난해 자율 주행 로봇 M1, 인공신경망 번역 파파고,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AI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다른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과 비교해도 파격적으로 많은 규모다. 최근 AI 사업단을 출범시킨 SK텔레콤이 지난해 쓴 전체 연구개발비는 3511억원이었다.
네이버가 구글 등 해외 대형 IT(정보기술) 업체들과 국내외 시장을 두고 경쟁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해 매출의 15.5%인 139억4800만달러(약 15조587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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