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꽃길 걸어요"..서울 벚꽃명소는 어디?

정혜아 기자 2017. 3. 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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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서로·석촌호수·양재천·안산·우이천까지 축제 줄 이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날씨가 풀리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 자치구들이 '벚꽃'을 테마로 준비한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31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명불허전' 영등포구 여의서로부터 송파구 석촌호수, 강남구 양재천, '뜨는 명소' 서대문구 안산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우선 4월1일부터 9일 동안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제13회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주제는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다.

'복고'를 테마로 Δ80여개 팀의 70여회 공연 Δ2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 Δ2개 박람회가 마련됐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 하다. Δ추억의 롤러장 Δ추억의 만화방·놀이방 Δ추억의 역전다방 Δ영등포사진관 Δ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는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와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축제 첫날 4월1일에는 석촌호수에 '스위트 스완'이 공개된다. '러버덕'으로 유명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4~16m 규모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 규모의 아기 백조 5점 등을 볼 수 있다.

2일 열릴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도 볼거리다. 오후 9시에는 타워를 중심으로 3만여개의 불꽃을 쏘는 대규모 불꽃쇼가 11분간 펼쳐진다. 재즈와 팝 등 총 8곡의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이 장관을 이루게 된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페이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0분) 불꽃쇼보다 길어 세계 3대 초고층 빌딩 불꽃축제로 꼽힐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가 그랜드 오픈에 앞서 내달 2일 '하나되어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롯데물산 제공). 2017.3.30 © News1

4월6일부터 12일까지 도봉구에서는 '2017 우이천 벚꽃길 등축제'가 열린다. 등(燈)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희망찬 봄의 시작, 우이천 벚꽃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봄볕을 즐기는 생태동물 등'과 같이 봄과 어울리는 등 8작품 37점을 볼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양재천 일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제2회 양재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양재천의 아름다움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4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도 주목할 만 하다.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안산은 인기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신사의 품격' 등의 배경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사흘 음악회 기간 중 오후 2시와 7시, 총 6회 공연이 펼쳐지는데 21개 팀이 출연해 가요, 팝, 재즈, 클래식, 풍물 등을 선보인다. 각 회마다 공연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열린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에서 시민들이 'THE광대'의 풍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사진 서대문구 제공). 2015.4.12 © News1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가 열린다. 특히 중랑천변 군자교~연육교 사이 3.4km 구간에서는 머리 위에는 벚꽃이, 길 위에는 산수유, 개나리, 꽃창포가 활짝 펴 주목된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봄 낭만을 즐겨보자.

8, 9일 양일간 금천구에서는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가 열린다. 금천구 벚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80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이야기 있는 음악회로 꾸며 토크콘서트 형식이 가미됐다.

같은 기간 은평구 불광천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길 걷기대회는 물론 가훈 써주기, 인형극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7일 성동구 금호산 맨발공원과 송정제방에서도 각각 봄꽃축제와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길 걷기, 축하공연 등의 순서가 준비됐다.

8일에는 Δ종로구 청운효자동 필운대로 일대 Δ동작구 신대방 도림천 제방길 Δ양천구 신월4동 Δ양천구 신월5동 방아다리길 Δ서초구 도구로 Δ서초구 방배본동 삼호아파트 등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구로거리공원에서는 9일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셜마켓, 어린이 자전거 무료대여소 등이 운영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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