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러썸 "데뷔부터 '군필돌', 멤버들 군 축제서 모였죠" (인터뷰)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봄은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여기, 꽃잎처럼 풍성하게 또 아름답게 자신들의 음악을 피워낼 신예 그룹이 있다.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 진출을 앞둔 4인조 보이그룹 엠블러썸(송유진·신태욱·김수빈·윤태경)이 그 주인공.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오래도록 대중과 만나는 것, 엠블러썸의 꽃말이다.
10. 엠블러썸, 소개 부탁한다.
송유진: 팀명은 음악(Music)의 엠(M)과 피어나다의 블러썸(Blossom)을 합친 단어다. 음악적으로 피어나겠다는 뜻을 담았다.
10. 멤버들 소개도 해 보자.
송유진: 저는 리더이자 보컬이다.
윤태경: 랩과 퍼포먼스를 담당하고 있고 춤을 전공했다.
김수빈: 엠블러썸의 메인보컬이다.
신태욱: 보컬을 맡고 있다. 원래 연극배우와 광고 모델로 활동했었다.
10. 이 멤버들이 어떻게 모이게 됐는지 궁금하다.
송유진: 수빈이와 태경이, 그리고 저는 군대에서 만났다.(웃음) 지상군 페스티벌이라고 1년마다 군에서 여는 큰 축제가 있는데, 참가하는 군인들은 두 달 동안 합숙을 한다. 그곳에서 만났다. 수빈이는 노래를 잘하고 태경이는 그때도 춤을 워낙 잘 춰서 함께 팀으로 활동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윤태경: 처음에 유진 형이 제안했을 때 바로 거절했다.(웃음) 일주일의 시간을 줬는데, 생각할수록 하고 싶은 거다. 바로 다시 연락했다.
신태욱: 저는 이미 연기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회사를 여러 군데 옮겼다. 군대를 다녀오고 또 여러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그 중 지금 회사에서 멤버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이 다들 재능이 많더라. 반했다. 함께 하고 싶었다.
김수빈: 지난해 여름쯤 멤버 네 명이 모이게 됐다.
10. 멤버 전원이 군필자인 건가? 데뷔부터 ‘군필돌’은 처음인 것 같다.(웃음)
신태욱: 그렇다. 좋은 타이틀인 것 같다.(웃음)
10. 남자 연예인들은 군 공백기를 생각지 않을 수 없는데, 멤버 전원이 그 부분에는 걱정이 없겠다.
송유진: 앞으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10. 송유진은 2011년 엔트레인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송유진: 그렇다. 당시에는 막내였는데, 이제는 리더가 됐다.(웃음) 나이가 한 살 한 살 차면서 어리고 실력 있는 친구들은 자꾸 올라오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인 것이 주위 분들이 그런 내게 좋은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
10. 엠블러썸은 어떤 팀인가?
김수빈: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성향이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나 울랄라세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10. 음악작업도 직접 하고 있나?
윤태경: 작사는 멤버들 모두 하고 있다. 특히 유진이 형이 재능이 있다. 작곡은 수빈이 형이 잘한다. 전체적으로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
10. 데뷔 음반에는 어떤 음악이 실리나?
송유진: 너무 다양하다. 댄스 음악도 있고,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하는 음악도 있다. 또 잘 때 들으면 좋을 음악도 있다.
신태욱: 일본에서는 보여드릴 수 있는 댄스 음악 위주의 활동을 할 것 같고 국내에서는 보컬을 강조한 음악을 할 것 같다. ‘남자 마마무’를 꿈꾼다.(웃음)
10. 데뷔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나?
윤태경: 개인 작업실 갖는 것이다!(일동 웃음)
김수빈: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도 꿈이다.
송유진: 일본에서는 역시 도쿄돔 무대에 서는 것.(웃음)
윤태경: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도 들고 싶다!
신태욱: 봄이 되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다들 떠올리지 않나. 엠블러썸에게도 그렇게 계절을 대표할 수 있는 곡이 생겼으면 좋겠다.
10. 롤모델이 있다면?
김수빈: 환희 선배님이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왔던 가수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노래를 자유자재로 즐기고 싶다.
윤태경: 마마무 선배님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신태욱: god 선배님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진짜 좋아했다. 1집부터 테이프랑 CD를 다 샀다. 엠블러썸도 god 같은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송유진: 한국 가수는 김건모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함께 무대에 서 보고 싶다. 또 브루노 마스를 만나보고 싶다. 모창하면서 해보고 싶었다 팝 가수로는 브루노 마스를 만나고 싶다
김수빈: 팀 적으로는 신화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오래도록 끈끈하고 장수하는 팀이고 싶다.
10. 오래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김수빈: 믿음이지 않을까? 멤버 서로간의 믿음과 이해 말이다.
송유진: 저희는 각자 많은 일들을 겪고 모였다. 그래서 더욱 단단하다.
신태욱: 매일 같이 붙어있으니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도 없다.
같이 붙어있으니까 거의 모르는 게 없다
10. 엠블러썸의 각오를 들어보자.
신태욱: 저희가 지금 가진 간절한 마음 그대로 다같이 최선을 다하겠다.
김수빈: 차별화된 팀,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엠블러썸이 생각날 수 있는 그런 팀이 되고 싶다. 그 색깔은 이제 만들어나가겠다.
윤태경: 열심히 연습하고 안무 짜고 하다 보면 음원 차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을 거다.(엠블러썸: 단기적인 목표 아닌가?)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겠다는 뜻이다.(일동 웃음)
송유진: 함께 웃으면서 오래 가는, 친구 같은 팀이 되고 싶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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