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드레스를 위한 웨딩 부케
월간웨딩21 편집부 2017. 3. 21. 13:00
[월간웨딩21 편집부]
순백의 드레스를 위한 웨딩 부케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이 제아무리 완벽해도 부케가 빠지면 신부는 완성되지 않는다. 버진로드를 걸어가는 신부의 손에 들린 웨딩부케야말로 결혼식의 진정한 꽃이다. 계절감과 색감을 살린 오브제다흐의 부케 컬렉션에서 나만을 위한 부케를 찾아보자.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이 제아무리 완벽해도 부케가 빠지면 신부는 완성되지 않는다. 버진로드를 걸어가는 신부의 손에 들린 웨딩부케야말로 결혼식의 진정한 꽃이다. 계절감과 색감을 살린 오브제다흐의 부케 컬렉션에서 나만을 위한 부케를 찾아보자.
프랑스어로 ‘다발 또는 묶음’이라는 뜻의 부케(bouquet)는 결혼에 앞서 신랑이 직접 자연에서 꺾어온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신부에게 선물로 주던 것에서 유래했다.
신부는 이 꽃다발 중에서 한 송이를 꺼내 신랑의 옷깃에 꽂아 주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부토니에르의 원형이다. 처음에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곡물로 만들던 웨딩부케는 점차 나쁜 귀신이나 액운, 질병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고 신성한 결혼을 지키는 목적으로 아름다운 꽃을 사용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1가지 종류 이상의 꽃과 잎, 깃털, 리본 등으로 부케의 주인공인 신부의 이미지와 웨딩드레스,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 등을 고려해 완성한다. 최근엔 결혼식을 마치고 신부가 던진 부케를 받은 친구가 그 꽃을 잘 말려 예쁜 병에 넣어서 결혼 100일 선물로 주는 것이 유행이다.
그녀에게 반하다
최근엔 ‘순백의 신부’가 아닌‘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신부’가 대세다. 부케 역시 화이트나 핑크 일색에서 벗어나는 추세.이 추세에 부합해 색상이 강렬한 반다와 상큼한 오렌지 컬러 산다소니아로 완성한 이 부케는 색상뿐만 아니라 형태 역시 개성있다.
기본 라운드 형태가 아닌 콘 모양 부케로 반다의 형태를 최대한 활용하여 가녀린 그린 잎과 종처럼 생긴 오렌지색 산다소니아로 개성 있는 부케가 완성된다.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산다소니아는 신부의 아름다운 라인을 강조하여 누구보다도 돋보이는 신부로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그 모습 그대로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흔히들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더 이상 꽃의 신선도나 생명력으로 꽃의 종류를 제한하거나 고르느라 고민할 필요 없다.
바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으로 완성된 부케가 있기 때문이다.오브제다흐에서 볼 수 있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부케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특별한 과정을 거친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와 그린, 그리고 열매소재로 웨딩데이를 기념하는 부케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결혼식은 사라지지만, 그 모습 그대로인 프리저브드 부케는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 더욱 기대되는 부케다.
우아한 그녀
다양한 꽃과 소재를 믹스하는 형태가 아닌, 단촐한 2종류의 꽃으로 막강한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부케. ‘당신의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우아한 달리아와 개성 있는 표정을 가진 그린 소재 ‘그레빌리아 골드’로 디자인한 소박한 듯 화려한 부케가 신부들에게 매력을 발산한다.
얼굴이 유난히 큰 달리아의 두드러진 색상이 신부의 발그스레한 볼터치 색상과 매치되면서 신부를 더욱 화사하게 만드는 특별한 부케다.
특히, 과거에는 보기 힘들던 소재 그레빌리아 골드는 앞뒷면이 다른 이중 색으로 꽃의 강렬함을 변화무쌍하게 만든다. 평범한 달리아의 매력을 배가하는 멋진 그린 소재다.
천년의 사랑
개성 넘치는 신부들에게 유난히 인기 있는 부케. 오직 카라 한 가지로 만드는 원타입(one-type) 부케로 카라의 우아한 라인과 개성 있는 얼굴이 돋보인다.
‘천년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카라는 신랑신부의 영원한 사랑을 염원하듯 천연덕스럽게 신부의 곁을 지킨다. 특히 화이트 카라만으로 만드는 기본 스타일이 아닌, 신부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카라의 다양한 색상을 섞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이다.
과거에는 같은 종류의 꽃을 사용하고 색상만 다르게 디자인하는 부케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신부의 기호에 따라 메인색상 외에 서브 혹은 악센트 칼라의 꽃으로 같이 믹스해 만드는 추세다.
로맨틱 오로라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 그리스신화의 에오스)의 이름과 같은 오로라 장미가 신부의 얼굴을 향해 활짝 핀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부케. 오로라가 하늘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듯, 회색빛이 도는 그린 소재인 ‘더스티 밀러’가 오로라 장미와 어우러져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더스티 밀러와 오로라 장미만으로 만들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 부케. 단순한 매력이 막강한 ‘아름다움’의 아우라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자신만만하게 신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조윤예
포토그래퍼 이중열(마노스튜디오)
플라워 조혜영(오브제다흐www.objectdart.kr)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주)온포스 - 월간웨딩21 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웨딩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