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배영수 "송신영-박정진에 많이 배웠다.. 후배들도 배워야"

대전=김동영 기자 2017. 3. 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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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대전=김동영 기자]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배영수.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배영수.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배영수(36)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2017년 시즌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배영수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평가를 남겼다. 더불어 선배인 송신영과 박정진에게 많이 배웠다는 말도 더했다.

배영수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

이날 한화는 배영수의 호투에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12-1의 대승을 거뒀다. 앞서 LG와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한화는 이날 넥센을 제물로 첫 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타선이 대폭발했지만, 기본적으로 배영수의 호투가 돋보였다. 4회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최고 143km의 속구에 슬라이더를 더하며 넥센 타선을 묶었다. 체인지업과 포크도 준수했다. 전성기 시절의 강속구는 없었지만, 현역 최다승(128승) 투수의 관록과 노련미가 돋보인 피칭이었다.

경기 후 배영수는 "세트포지션 투구폼을 놓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 투구 전에 몸을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 펴야 한다. 오늘 피칭 후 20개 정도 더 던졌다. 차이가 있더라. 계속 연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피칭에 대해서는 "오늘 슬라이더가 좋았다. 하지만 딱 2개 실수한 것이 있었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가운데 몰려도 내가 공을 '때리면' 뜬공으로 끝난다. 이것이 필요하다. 구속은 계속 훈련하고 있다. 보름 정도 남았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투구수는 41개 밖에 안됐지만, 4이닝을 정하고 나갔다. 투구수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순조롭게 투구수를 늘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다졌다. 배영수는 "이제는 무슨 수를 쓰든 잘해야 한다. 물러날 수도 없고, 물러날 곳도 없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우리 투수들이 전부 열심히 하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우리는 시범경기가 아니다. 경쟁이다. 긴장하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쟁이 어색하기는 하다. 그래도 어쩌겠나. 프로 아닌가. 아픈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다. 개개인이 운동 정말 많이 했다. 결국 본인이 해야 한다. 나도 (송)신영이 형과 (박)정진이 형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더했다.

또한 배영수는 "(송)신영이 형은 던지는 기술은 1등이다. (박)정진이 형도 저렇게 던지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엄청난 도움이 됐다. 후배들도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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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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