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복통 치료한다는 말에..7년간 뱀 쓸개즙 마시다 병원행

김동환 2017. 3. 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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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뱀 쓸개즙을 마셔 온 중국의 50대 남성이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등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위기를 겨우 넘긴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아직도 구충제를 복용 중인 남성은 퇴원하지 못한 상태로, 그가 언제쯤 나갈지 알 수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장강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후난(湖南) 성 화이화(懷化) 시에 사는 덩모(51)씨가 7년간 뱀 쓸개즙을 마셔오다 올 1월 창사(長沙) 시에 있는 한 병원에 실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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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뱀 쓸개즙을 마셔 온 중국의 50대 남성이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등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위기를 겨우 넘긴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아직도 구충제를 복용 중인 남성은 퇴원하지 못한 상태로, 그가 언제쯤 나갈지 알 수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장강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후난(湖南) 성 화이화(懷化) 시에 사는 덩모(51)씨가 7년간 뱀 쓸개즙을 마셔오다 올 1월 창사(長沙) 시에 있는 한 병원에 실려 갔다.

교사인 덩씨는 불규칙한 식사로 늘 복통에 시달렸는데, 7년 전 어느날 지인으로부터 “뱀 쓸개즙이 복통을 치료하는 데 좋다”는 말을 듣고는 그때부터 쓸개즙을 구해 마셔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후난(湖南) 성 화이화(懷化) 시에 사는 덩모(51)씨는 불규칙한 식사로 복통에 시달리다 뱀 쓸개즙이 좋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는 지난 7년간 쓸개즙을 마셔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병원행이었다. 중국 장강망 캡처.



덩씨가 얼마나 많은 쓸개즙을 마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장강망은 그가 하루에 3차례 입에 댔다고 전했다.

덩씨의 아내는 “처음에 남편은 밥을 먹은 뒤 쓸개즙을 마시기로 했다”며 “하지만 어느날부터 밥은 먹지 않고 오로지 쓸개즙만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덩씨는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한쪽 눈이 돌아가고 몸 절반이 말을 듣지 않는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덩씨의 뇌가 기생충에 감염됐다면서 전두엽 일부가 손상되고 조직 곳곳이 고름으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뇌 일부 제거 수술을 받은 덩씨는 다행히 목숨은 잃지 않았다.

의료진은 덩씨의 퇴원시기를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알벤다졸(albendazole)과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등 구충제를 복용 중인 그는 당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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