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칼빈슨호 부산 입항.. 한반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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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해군사령부는 14일 칼빈슨호의 15일 부산 입항을 언급하면서 “칼빈슨 항모강습단과 5500명의 승조원은 미국 해군 7함대 작전 지역에서 정기적인 해상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장병은 한국 해군 및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활동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빈슨호의 한반도 근해 작전 훈련과 부산 입항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되고 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순양함, 제2항모비행단 등으로 구성된 칼빈슨항모강습단은 웬만한 중소 국가 수준의 군사력을 조기에 궤멸시킬 위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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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대피훈련 해군 제6항공전단 소속 UH-60(블랙호크), UH-1H(휴이) 해상 기동 헬기와 P-3 해상 초계기가 14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해 항공기를 분산하는 대피훈련을 위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FE)연습, 키리졸브(KR)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항공기 10대와 승무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해군 제6항공전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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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슨호에 착륙하는 전투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훈련 독수리(FE)연습과 키리졸브(KR)연습에 참가 중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비행 갑판에서 14일 훈련을 마치고 귀함한 F/A-18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칼빈슨호는 15일 부산에 입항한다. 칼빈슨호=사진공동취재단 |

북한은 칼빈슨호의 한반도 근접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가 조선동해에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끌어들여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기습타격훈련에 진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칼빈슨호가) 11일 하루 동안에도 수많은 함재기들을 항공모함에서 리함(이함)시켜 우리 측 령공(영공), 령해(영해)와 가까운 항로를 따라 비행시키면서 아군지상대상물들에 대한 폭탄투하훈련과 불의 습격훈련을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를 선제타격하려는 미제의 무분별한 기도가 실제적인 행동으로 번져지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제의 모든 전략자산은 우리 군대의 강위력한 초정밀 타격수단들의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고 위협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를 저지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대함(對艦)탄도미사일(ASBM)을 개발·배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ASBM을 발사하려면 미국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적함의 위치를 위성으로 실시간 전달받는 체계를 구축하고 탄도미사일 정밀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하는데 북한은 그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자주 나타나니 이를 저지하기 위해 ASBM을 염두에 두고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키리졸브(KR)연습을 진행 중인 한·미연합사령부 지휘소를 찾아 장병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동맹”이라며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한 힘으로 대비하는 것만이 도발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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