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위반 민원은 인공지능 챗봇 '강남봇'과 상담하세요
[경향신문]

서울 강남구가 주·정차 위반에 대한 민원 및 이의신청을 처리하는 인공지능 챗봇(chatbot)‘강남봇’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15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와 MOU를 체결하고 한 달간 강남봇 시범운영을 한 후 다음달 15일 정식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봇이란 민원인이 주·정차 위반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구청에 서면이나 팩스를 보낼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챗봇과 대화를 하고 그 내용을 구청에 보내 자동으로 이의신청을 접수하는 서비스다. 챗봇은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가학습을 통해 민원인의 질문에 스스로 답변하고 질문자의 궁금증과 구제방안 등에 대해 안내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강남봇’ 또는‘강남구 민원봇’으로 검색하면 챗봇과 즉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강남구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주정차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2015년 기준 43만4332건)이다. 그만큼 의견진술을 포함한 이의신청 건수도 많다. 그러나 구청 웹사이트에서의 이의신청 사용률은 서면과 팩스보다 낮았다. 또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민원인이 보다 쉽게 구제활동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챗봇이 고객응대에 활용되는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난 7개월간 단순·반복 민원이나 양식작성 등에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서비스 도입을 검토해왔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빈번이 발생하는 주정차 단속에 대한 문의나 단속 정보 안내 등을 24시간 챗봇이 대응하여 답변해주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올 하반기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에게 인공지능형 행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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