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아이언 여친 폭행, '쇼미더머니3' 이후 끝모를 추락

김한길 기자 2017. 3.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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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25·본명 정헌철)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사랑과 이별을 엿볼 수 있는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매함으로써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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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아이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래퍼 아이언(25·본명 정헌철)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14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아이언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말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25)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 보름 뒤 새벽 같은 장소에서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사랑과 이별을 엿볼 수 있는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매함으로써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거칠고 강렬한 랩 스타일에 수많은 이들이 열광했고, 그의 인기는 갈수록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대마 흡연 사실이 불거지며 나락의 길로 빠지기 시작했다. 아이언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지인 집이나 소속사 숙소 화장실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아이언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아이언에 대해 "음악 작업을 빌미로 모여 대마를 흡연하고 서로 사고파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이언은 자숙은커녕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던 시기인 지난해 9월, 정규 앨범 '록 바텀(ROCK BOTTOM)'을 발매, 대중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당시 아이언은 자신의 심경을 가사로 담았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또 아이언은 앨범 발매 직전, 자신의 SNS에 "아마추어 때 '쇼미더머니' 나오고 반짝 인기 얻어서 곡 하나 달랑 내고 1년 감감 무소식이다가 대마초나 피우고, 또 '시스템(system)'이라는 곡 하나 달랑 내고 또 무소식으로. 팬들에게 먼저 말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고 싶었는데 구차한 변명보다 음악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용서해주세요"라며 반성의 기미를 보였지만, 대중들의 시선을 차가웠다.

그리고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대마 흡연을 넘어 여자친구 폭행, 더군다나 자해 협박까지 한 사실이 전해지며 그의 이미지는 돌아킬 수 없는 큰 타격을 받았다. 더구나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요즘인터라 일부에서는 아이언을 가요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부모가 "판사가 되라"며 이름을 법 '헌', 밝을 '철'로 지어줬다며 자랑스러워하던 아이언, '쇼미더머니 3' 준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안고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았던 아이언, 하지만 현재 이름과 달리, 타이틀이 아까운 그의 추락은 멈출 기미가 없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힙합가수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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