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치매설 왜 떴나..A부터 Z까지 총정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 13일 한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치매설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등 유명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관련 글이 유포된 것.
문 전 대표 측은 ‘문재인 치매설’을 퍼뜨린 누리꾼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보좌관도 문 전 대표 관련 루머글을 트위터로 언급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태규 의원실의 류준혁 보좌관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문재인 전 대표에게 치매 의혹이 든다는 글이 있네요”라며 “다소 시니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신체가 건강한지는 검증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문캠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3/14/ned/20170314091916605gyxg.jpg)
이후 논란이 일자 류 보좌관은 이 글을 삭제했다.
이어 “이런 반응을 의도한 건 아닌데 논란이 커지는 것 같아 트윗글은 삭제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파장이 더 커지자 그는 “본의 아니게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저는 해당 글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며 과거로부터 대선 주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증은 있어왔기에 그 일환으로 이런 이야기도 있다는 것을 그저 소개해드린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등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던 ’문재인 치매설' 관련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주 내용은 치매 증상과 문재인 전 대표의 최근 행동을 교묘하게 결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먼저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매 검사항목이라며 8가지를 제시한다.
1. 날짜를 잘 모른다.
2. 사람 이름을 대기 힘들어 한다.
3. 과도하게 낮잠을 잔다.
4. 식탐이 증가한다.
5.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보인다.
6. 새로운 것을 잘 배우지 못하며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한다.
7. 동문서답 한다.
8. 이 많이 빠질수록 뇌질환 가능성 커진다.
이어 문 전 대표의 행동 중 1~8번 항목과 비슷한 사진을 묶어 치매설로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
1번과 관련해서는 문 전 대표가 지난 3월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 당일 팽목항을 찾아 날짜를 잘못 쓴 사례를 들었다. 문 전 대표가 이날 방명록에 4월10일이라고 썼다.
또 지난해 10월20일 한국과학기술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11월20일이라고 썼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2번과 관련해서는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문재인이 아닌 ‘문재명’이라고 잘못 호명한 사실과 짜집기됐다.
3번과 관련해서는 문 전 대표가 자리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4번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한 간담회 식비가 많았음을 증거로 내놓고 있다. 간담회 식비가 모두 문 전 대표 식비로 사용된 것도 아닌데 과도한 설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5번에는 과거 문 전 대표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음란물이 올라온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해킹이냐, 실수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6번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사다리타기 놀이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이 예로 제시됐다.
7번에는 문 전 대표가 토론 중에 맥락과 다른 발언을 했다며 문제 삼았다. 당시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은 장애인 등급제, 부양의무제 등에 대해 언급했는데 문 전 대표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언급한 게 문제라는 설명이다.
8번 관련해서는 문 전 대표가 지난해 4.13 총선 이후 피로 누적으로 치아가 빠진 사실이 강조됐다.
한편, 문재인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은 문 후보를 흠집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측은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사항을 고발 의뢰하고, 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도 수사의뢰 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상수·김민희, 불륜 인정.."법에 저촉 안 돼"
- 전효성 알고보니 싸움꾼.."효성성님 지구력 굉장"
- "문재인·안희정, 노무현 죽었을 때 죽든지 했어야"
- 정미홍마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
- 화영, '폭로' 김우리에 "그만 좀 지어내시죠" 반박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
- “만점 받아도 의대 어렵다” 국·수·영 다 쉬운 수능에 입시 ‘혼란’ 예고
- ‘여직원 성폭행 논란’ 김가네 회장…‘오너 2세’ 아들이 사과하고 ‘해임’
- 김소은 '우결' 남편 故송재림 추모…"긴 여행 외롭지 않길"
- [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