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가뭄·기근으로 48시간來 110명 사망

조인우 2017. 3.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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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소말리아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아디스아바바=AP/뉴시스】지난 4월 에티오피아의 소말리아 국경지대에서 한 여성이 유럽연합이 제공한 구호품을 운반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수량이 풍부한 오모강을 따라 여러 개의 댐을 건설 중이며 17일에는 국내 최대의 수력발전소 기베3을 완공, 준공식을 가졌다. 2016.12.18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이날 모가디슈에서 열린 국가가뭄위원회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굶주림과 가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여성과 어린이가 최소 11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뭄 피해가 심각한 남서부 농촌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만 해당되는 수치로, 전국으로 확대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레 총리는 "모든 사람들이 기아와 물 부족으로 죽어가는 소말리아 국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소말리아는 지난해 우기 강우량 부족이 가뭄으로 이어져 전국적인 식수·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말리아 인구 절반 이상인 620만 명이 현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유엔의 피터 드 클라크 소말리아 담당관은 "가뭄에 대한 대응을 즉각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핵심적인 국가 계획까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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