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바뀌는 성전환 수술, 어떤 과정 거쳐 이뤄질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 3. 2. 16:03 수정 2017. 3. 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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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을 일컫는 '트렌스젠더'라는 단어는 이제 많은 사람에게 낯익은 말이 됐다.

따라서 성전환 후 여성과의 성관계를 원하면 음경보형물 수술해야 한다.

이 원장은 "여성 호르몬 투여 후 1~2년이 지나면 거의 여성으로 변하지만, 고환의 크기는 조금 줄어들 뿐 사라지지는 않아 이 시기에 주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수술이 많지만 요즘엔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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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을 일컫는 '트렌스젠더'라는 단어는 이제 많은 사람에게 낯익은 말이 됐다. 실제 국내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사람은 1000명,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사람은 8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성전환 수술은 철저한 사전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성전환 수술을 하려면 우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합당한 환자라고 결정 내려야 한다"며 "이때는 의사와 상담하면서 1년 정도 호르몬 치료를 받고 원하는 성으로 생활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호르몬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여성->남성, 복강경으로 난소·자궁 적출

1년 정도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면서 여성으로서의 2차 성징을 최대한 없애고, 남성으로서 새로운 2차 성징이 나타나도록 돕는다. 이때 월경이 멈추고 가슴도 작아지며 지방은 대부분 근육으로 전환된다. 남성적으로 체모도 자란다. 호르몬 치료를 끝낸 후에는 난소와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비롯, 외성기 재건수술, 요도수술, 유방제거수술 등의 4가지 이상의 수술을 진행한다. 난소와 자궁을 적출할 때는 주로 배에 구멍을 뚫고 진행하는 '복강경' 수술이 이용되고, 호르몬을 작아진 가슴을 지방흡입술로 더 작게 만든다. 젖꼭지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도 한다. 남성의 음경을 만들어주는 수술도 하는데, 수술해도 발기는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성전환 후 여성과의 성관계를 원하면 음경보형물 수술해야 한다. 이는 발기부전 환자에게 수술하는 방법과 같은 원리로 진행된다. 

◇남성->여성, 목젖 제거하고 목소리 변환

역시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게 우선이다. 이영진 원장은 "여성은 체모 감소보다 여성스러운 체지방 분포가 특히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남성호르몬의 생물학적 효과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에게 여성호르몬을 6개월 이상 투여하면 생식능력은 거의 없어진다. 성욕이나 발기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유방이 약간 커지고 여성 체형으로 변한다. 피부는 얇아지고 피지선에서 기름기가 줄어든다. 목소리가 약간 높아진다. 얼굴 수염이 약간 줄어든다. 팔다리의 털도 가늘어진다. 이 원장은 "여성 호르몬 투여 후 1~2년이 지나면 거의 여성으로 변하지만, 고환의 크기는 조금 줄어들 뿐 사라지지는 않아 이 시기에 주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질의 깊이와 외관도 만든다. 여성의 질 성형은 피부 피판을 이용한 방법과 피부 이식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장을 이용한 질성형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얼굴성형수술, 목젖게거수술, 목소리 변환수술, 고환 제거술, 유방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수술이 많지만 요즘엔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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