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잇단 학생 성추문..개강 앞둔 대학 캠퍼스 비상

2017. 3. 1. 14: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 "학교 측 대응에 불만", 학교 측 "반발 확산 우려..대책 부심"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모 대학 교수들의 잇단 성 추문으로 개강을 앞둔 캠퍼스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경찰에 따름녀 모 대학 교수들이 제자를 잇따라 성추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학 A교수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듣는 제자들을 추행했고, B교수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학생이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학생만 8명에 달한다. B교수 피해 학생은 학점 평가에 불이익을 받지 것을 우려해 수치심을 참으며 학점 평가가 끝난 직후 경찰서를 찾아 교수를 신고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 측의 대응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들이 지난해 5월 A 교수의 성추행을 학교 상담센터에 첫 신고를 했지만, 아직 교수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 전수조사를 하느라 징계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 사이 학생들과 교수의 접촉은 길어지고, 학생들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학내에 알리겠다는 학생의 움직임을 막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강을 코앞에 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학교 측은 학내 반발이 확산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주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교수들에게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만간 윤리강령 형태의 행동 지침을 만들어 교수들에게 배포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연거푸 터져서 당혹스럽다"며 "이달 중으로 A 교수에 대한 징계를 완료하고, 경찰 조사를 지켜보며 B교수에 대한 징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 루이뷔통의 굴욕…"너무 흔해진 '3초백'이라 매력 없어요"
☞ 사망사고·8중추돌 후 '실신했다'던 택시기사…졸음운전 시인
☞ 리우축제 '날벼락'…무대 무너져 女무용수들 부상
☞ [르포] 모습 드러낸 '김정남암살' 女용의자들…'초췌·긴장'
☞ "나도 모르게 요금이"…소비자 울리는 음원서비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