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지' 성주에 군 병력·물자 이동 시작

정지훈 기자 2017. 2.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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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성주골프장으로 철거작업으로 사용될 크레인 차량 등 건설장비들이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상사는 이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2017.2.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8일 사드배치예정지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화물차가 진입하고 있다. 2017. 2. 28.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롯데성주골프장에 군 병력과 물자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은 28일 롯데성주골프장에서 클럽하우스 건물 등의 철거작업과 함께 군 시설 보호를 위한 자재 등을 화물차 등으로 실어날랐다.

이날 오전 공병대와 경계병으로 보이는 장병 수백명이 탄 버스 수십대가 롯데성주골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군은 군용 차량이 아닌 일반 화물차를 자재 운반 등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사드 부지 교환 계약 체결에 따른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해 10여개 중대 1000여명을 골프장 주변에 배치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성주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이나 대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이하 성주사드투쟁위) 측은 "사드 배치 철회 투쟁을 위해 무대를 소성리로 옮겼을 뿐 특별히 이와 관련한 집회나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치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충환 성주사드투쟁위원장은 "법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원불교 기도회, 행진, 집회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뜻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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