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고속도로 관광 패러다임을 바꿨다!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2017. 2.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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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블루로드

[투어코리아] 대한민국 동서 4축에 큰 획을 긋는 대역사! 충남 당진에서 출발해 경북 영덕에 이르는 대장정! 갖가지 수식어를 가진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지난해 12월 26일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환경 변화와 이 고속도로를 드나드는 7개의 나들목, 그리고 그곳을 통해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알아본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간판스타, 영덕 나들목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의 최종 목적지는 영덕이다. 이 고속도로를 달리면 대한민국 허리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한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것보다 멀었던 교통 오지 중 오지, 영덕을 수도권에서 3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게의 고장, 영덕은 지역 특산물 수송에 숨통이 트이고, 관광객 유치에 일대 변혁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

영덕은 대게의 집산지이자, 주요 조업지이다. 영덕에서도 강구항 대게거리에는 영덕대게 전문점 수십 곳이 몰려있다. 이들 식당에서는 속살 꽉 찬 싱싱한 대게 찜과 전골 등 다양한 대게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게는 짭짤 고소한 특유의 풍미에 지방질이 적어 맛이 담백 쫄깃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쪄 살을 발라 먹고 등딱지에 밥을 비며 먹는 맛이 일품이다.


영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는 '블루로드'가 있는데, 황홀한 동해 절경을 두 발로 만날 수 있는 해안길이다.

* 주요 관광지 : 강구항 대게거리, 블루로드, 신재생에너지관

▲ 경천대

사통발달 교통요지, 동상주 나들목

동상주 나들목은 양평~창원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잇는 동서남북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다. 여기에 오는 6월 상주시 낙동면과 영천시 북안면을 연결하는 94km의 전국 최장 민자 노선인 상주~영천 고속도로까지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포항까지 3시간 30분 만에 주파한다.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위) 자전거박물관(아래)

동상주 나들목은 낙단보 인근에 위치해 낙단보와 낙동강 역사 이야기관, 관수루까지 5분 내외에 갈 수 있다. 상주의 자랑, 경천대관광지와 상주자전거박물관까지도 20분이면 도착한다.


경천대(擎天臺)는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아름답기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그리고 경천대 관광지의 최고봉인 무지산(155m)에 세워진 3층짜리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주요 관광지 : 경천대, 상주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해안서해안을 잇는 내륙 교통의 거점, 서의성북의성 나들목

상주~영덕 고속도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의성군이다. 의성구간 46km를 통과하는 동안 서의성과 북의성 나들목 2개소가 설치되고, 안계, 점곡 휴게소 2곳이 들어섰다.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의성은 충북, 강원, 경상간의 교통은 좋았던 반면, 해안으로의 접근은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졌던 서해안과 동해안 여행이 한층 가까워졌다.


청정자연과 어우러진 유구한 전통을 지닌 의성은 사계절 볼거리가 많다. 봄에는 북의성 나들목을 나와 의성산수유마을 찾아보자.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이 마을을 뒤덮어 전남 구례에 버금가는 화사한 꽃 잔치가 벌어진다. 의성산수유마을은 의성군 사곡면 화전2리와 화전3리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 의성산수유마을

이 마을에는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가 3만 그루 넘게 산비탈과 개울가, 논 밭축에 조성돼 있다. 그로 인해 이른 봄이면 노란 꽃망울이 산과 들을 덮어 마치 풍경화 속에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여름에는 빙계계곡이 유명하다. 이곳은 빙혈과 풍혈, 맑은 물이 함께 어우러져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가을에 황금 들녘과 한옥마을이 조화로운 사촌마을은 500년 이상 된 전통마을로 보물과 천연기념물, 지정문화재가 곳곳에 위치하고, 40여 동의 고택과 한옥이 자리 잡고 있는 전통선비촌이다.

▲ 의성 조문국 사적지-작약꽃이 있는 풍경/ⓒ오승훈

산운(山雲) 마을은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해발 531m)과 비봉산(671m)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산운(山雲)'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때 '금성산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였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요 관광지 : 의성산수유마을, 조문국, 고운사

▲ 안동 월영교야경ⓒ박권용

국 2시대간대 주파, 동안동 나들목

경북 도청 소재지인 안동은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전국을 2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에 이어 동서를 잇는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안동시민들은 광역교통망의 수혜자가 된 것이다.

해안을 접하지 못한 탓에 발달한 염장음식인 간고등어 또한 혜택을 입었다. 영덕에서 안동까지 이틀이나 걸려 운반되던 간고등어길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40분으로 압축됐다.


선비의 고장, 안동시민들은 서해안 갯벌문화와 동해안 맛집여행까지 섭렵하는 부푼 기대를 안고 있다. 보은 속리산과 청송 주왕산이 인근에 있지만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가깝고도 먼 국립공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편하게 가는 명소가 됐다.

▲ 몽환속 월영교ⓒ박준철

*주요 관광지 : 안동하회마을, 월영교, 유교랜드


경북 북부 내륙 오지의 비상, 청송동청송영양 나들목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을 누구보다 더 간절히 염원해 왔던 지역은 어디일까. 굽이굽이 첩첩산중으로 막힌 경북 내륙 오지가 아닐까.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리는 주왕산을 비롯해 달기약수의 고장, 청송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다.

전체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산이 도시를 철옹성처럼 감싸고 있다보니 전국 곳곳을 거미줄처럼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도 청송은 비켜갔다.


지방도보다 못한 왕복 2차선 도로를 굽이굽이 달려야 갈수 있었던 주왕산국립공원이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파격적으로 가까워졌다. 교통오지라는 악명 속에서도 매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던 청송이 관광명소로 날개 달고 비상하는 날도 이젠 시간문제다.

▲ 청송 달기약수터
▲ 영양주실마을-지훈문학관

*주요 관광지 : 주왕산국립공원, 달기약수, 영양 주실마을


< 자료협조 경북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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