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인공제회,에어아시아 A320neo 3대 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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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이하 군공)가 에어아시아가 매입하는 에어버스 A320neo(new engine option) 3대에 약 207억원(1810만 달러)을 투자한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비행기 통로가 1개인 소형 기종(네로우바디)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공은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이하 한화증권)이 총액인수한 에어아시아의 에어버스 A320neo를 3대 매입하는 후순위대출채권에 200억원(181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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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항공기 매입 후순위대출채권
목표수익률 연 5%..만기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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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공은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이하 한화증권)이 총액인수한 에어아시아의 에어버스 A320neo를 3대 매입하는 후순위대출채권에 200억원(181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3대에 대한 총 매입비용은 1548억원(1억3464만달러)로 선순위 대출과 후순위 대출로 이뤄져 있다. 선순위 대출 규모는 전체 매입자금의 75%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남미계 은행이 향후 12년 동안 에어아시아의 항공기 매입 자금을 대출해 주는 금융리스 계약에 대한 후순위채권이며, 한화증권이 투자의사 결정을 먼저해 인수한 후 군인공제회가 투자했다. 비용을 차감한 목표 수익률(IRR)은 연 5% 중반으로 연 3%대인 선순위 보다 2%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에어아시아가 이번에 인수하는 A320neo 기종은 지난해부터 인도가 시작된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이다. 기존 A320 보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차세대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총 좌석 규모 195석으로 비행기 내부통로가 1줄로 단거리 소형 기종인 내로우바디에 속한다. 그동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통로가 2줄인 와이드바디 위주로 투자를 해 았다.
내로우바디의 장점은 풍부한 구매 수요로 인한 높은 환금성이다. 한 대당 가격이 와이드바디 대비 4분 1 정도로 저렴해 다양한 수요처가 많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도가 시작된 최신 기종으로 앞으로 대략 25년 정도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의 만기는 12년으로 후순위 대출채권이지만 6년 이상 운행할 경우 부도시에도 원금 보존이 가능한다. 선순위 대출을 일으킨 유럽계 은행이 12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구조를 짰기 때문이다.
항공기 투자 펀드는 항공사의 신용도에 의존하는 운항리스와 매입시 대출에 투자하는 금융리스로 구분되다. 이번 투자는 에어아시아에 대출을 일으키는 금융기관의 신용도에 영향을 받는 금융리스로 운항리스 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에어아시아는 글로벌 4위, 아시아 1위 저가 항공사로 말레이시아 전체 점유율의 50%를 차지한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후순위 대출 금융기간의 높은 신용도와 환금성이 높은 네로우바디 항공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에어아시아라는 3가지 요소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je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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