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고등래퍼' 기대 이상 참가자들 실력·MC그리 실수 (첫방)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고등래퍼'가 첫 회부터 놀라운 실력의 10대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1회는 총 6개 지역의 대표 선발전이 그려졌다.
서울 강동지역 첫 번째 참가자는 한림예고 1학년 김선우였다.패기 넘치는 그의 모습에 심사위원 4인은 미소 지었다. 스윙스는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재능을 본 것 같다"고 칭찬했고, 제시는 "자신을 표현 잘 하면 플러스다"고 인정했다. 김선우는 178점을 받았다.
두 번째 참가자로 한림예고 2학년 방재민이 무대에 올랐다. 노련미가 느껴지는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놀라워했다. 213점의 점을 받은 그가 1위를 탈환했다.
세 번째로 참가한 상문고 3학년 배수열은 학교 내 힙합 동아리 흑락회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지만 거듭된 가사 실수와 불안한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같은 동아리 멤버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흑락회가 어떻게 노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상문고 2학년 조민욱은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스윙스는 "제일 리얼하다. 생긴거나 하는 짓이나 랩이나 비트가 하나로 일체됐다"고 평가했고, 딥플로우는 "만점 누를 수 있는 최고점을 줬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조민욱은 215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다음 참가자는 미국에서 날아온 루터런고 10학년 조니였다. 빨간색 후드티와 장갑, 비니까지 갖춰 입은 그의 귀여운 매력이 시선을 강탈했다.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조니는 192점으로 3위에 안착했다. 제시는 "랩은 못하지만 정말 하고 싶다는 열정이 느껴진다. 이런 친구들이 10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만만치 않은 여고생들의 랩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림예고 2학년 송한희는 '고등래퍼' 티저 BGM 대표로 뽑힌 이력을 지녀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심각한 수준의 가사 실수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세상에는 래퍼를 꿈꾸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안 될거라는 어른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하이 클래스가 안 된다는 보장이 어딨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한국예고 1학년 이지은은 수위 높은 가사도 서슴지 않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194점을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 장용준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방송에 나오는걸 너무 싫어한다. 하지만 절 알려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그의 무대는 독보적이었다. 스윙스는 "지금까지 한 사람 중 가장 큰 인상을 줬고 제일 잘했다. 혹시 회사 있냐. 나랑 얘기 좀 하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용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 1등 하려고 나왔다"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참가자는 서울 세종고 3학년 김선재였다. 많은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무대에 오른 김선재는 "(랩으로) 지진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놀라운 실력의 무대에 매드클라운은 "제일 노련한 사람이었다"고 했고, 딥플로우는 "이미 완성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재는 223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경인 서부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안산에서 온 만 19세 신상익이 참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작년에 '쇼미더머니'에 나가서 2차에 붙었다. 저는 다른 지역 대표들 다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무대를 본 스윙스는 "힙합 같아서 좋았다. 랩을 잘하는 친구들과 달랐다"고 칭찬했다. 그는 22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인하사대부고 학생들의 참가에 멘토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래퍼 비와이, 씨잼, 리듬파워 등을 배출한 학교기 때문. 먼저 무대에 오른 1학년 이승훈은 "저는 제2의 비와이가 아닌 제2의 에미넴을 꿈꾼다"며 넘치는 패기를 엿보였지만 종이에 써온 가사를 보고 읽어 탈락했다.
이후로도 인하사대부고 학생들은 줄줄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학년 김찬수는 "랩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선배인 비와이 때문이다. 학교 축제 때 비와이가 왔는데 선배님 랩하는걸 보고 너무 멋있어서 반해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다 비웃었다. 망상갖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했는데 조금씩 실력 늘기도 하니까 친구들이 열심히 하라고 한다"며 래퍼를 향한 꿈을 고백했다.
또 그는 "10대로서 할 말이 있다. 다들 황금시기라고 하는데 랩을 하는데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중간 가사 실수를 보였지만 유연하게 극복하고 끝까지 해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170점을 받은 그는 4위에 이름을 올려 인하부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다음은 안산디자인문화고 2학년 강현우가 무대에 섰다. 그는 현역 래퍼로 활동 중인 MC그리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랩으로 평가하자면 본인이 낫냐, MC그리나 낫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더 잘 할 자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강현우는 "아버지와 방송에 함께 나오는 모습을 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쉽게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밉고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뒤이어 풍무고 3학년 김동현(MC그리)가 등장했다.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그는 "제가 허투루 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선입견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에서 나왔다"며 "제 또래 아이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 그 친구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스윙스는 "이런 모습은 다시 보이지 말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고등래퍼|스윙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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