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日후쿠시마, 피난지시 해제에도 주민 13%만 복귀
2017. 1. 29. 13:26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뒤 6년 가까이 지났지만 사고 인근에 살던 주민 대부분은 아직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원전 사고로 주민들의 피난지시가 내려진 후쿠시마현의 다무라(田村)시, 가와치무라(河內村), 나라하마치(楢葉町), 가쓰라오무라(葛尾村), 미나미소마(南相馬)시 등 5개 지역은 이후 3년여가 지난 시점인 지난 2014년 4월 피난지시가 해제됐다.
이들 지역에서 피난지시로 고향을 떠난 사람은 1만9천460명으로, 이 중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은 13.1%인 2천561명이었다. 나머지 86.9%는 귀향을 하지 않았다.
피난지시를 해제한 지 3년이 다 돼가지만 실제로 돌아온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귀향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신문은 귀향한 사람이 적은 것은 원전사고 이후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데다 자녀를 가진 부모가 방사선으로 인한 건강 문제 발생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량 수치 등을 평가해 피난지시를 해제하고 있는데, 여전히 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피난지시 조처가 내려져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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