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미 현행법상 韓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없다"

윤다정 기자 2017. 1. 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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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1.26/뉴스1

(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현행 기준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호주 커먼웰스뱅크(CB) 등의 지적에 대해 "현행법대로 하면 지정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지키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중국이 환율조작국 지정 조건 중 1개를, 우리나라는 2개를 충족하고 있다고 해도 의미는 없다"며 "법에 따르면 3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국이 더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더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영 FTA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국이 아직 유럽연합(EU)에 가입돼 있어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EU 탈퇴는 분명하기 때문에 준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대외 변수중 하나인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연준이 실제로 액션에 들어가 금리인상을 1분기에 할 것인지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이 너무 강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면 또 떨어질텐데 상황을 좀 살펴봐야겠다"고 밝혔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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