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트럼프發 보호무역, 수출회복세에 찬물..대응강화"

이훈철 기자 2017. 1. 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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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차관회의·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수입규제 대응 강화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1.26/뉴스1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연초 우리나라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가 우리 수출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수출구조 혁신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20일 현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다소 증가율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지난해 11월 2.3%, 12월 6.4%에 이어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수출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2014년 4월 이후 33개월만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수출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한 수출구조 혁신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13대 주요품목에 집중된 우리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위해 소비재와 서비스 수출을 활성화하고 대기업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중소·중견 수출기업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 신정부와 경제협력 관계를 위한 접촉을 늘리는 한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국제사회 공조와 수입규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특별공급이 진행되면서 성수품 가격은 성수기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1포기에 2821원, 무는 1개에 1705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달걀은 조류 인플루엔자(AI) 이후 가격이 상승했으나 수입물량이 유통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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