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불확실성은 혁신의 원천..대외정책 저력 보여야"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대외정책을 운용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온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불확실성에 잘 대응하는 경우 새로운 시작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축으로 한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통상 마찰 등 미·중 양국을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먼저 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 트럼프 신정부와의 접촉 시기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신정부 출범 초반과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나눠 전략적이고도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정부 당국간 협의채널과 양국 민간 경제단체 간의 협력채널을 가급적 조기에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등 양국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간 진출이 어려웠던 미국 인프라 시장과 관련해서는 신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현지밀착형 진출전략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경제·통상 협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중심의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를 민간합동 회의로 확대할 것"이라며 "한중 정부간 협의체와 문화콘텐츠 등 민간분야 협력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대미·대중 교역 비중을 완화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로 했다.
해외 인프라 수주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유 부총리는 "올해 입찰 등이 예정된 해외 프로젝트 중 총사업비 350억달러의 15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할 것"이라며 "수출 대상과 주체, 방식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3년만에 플러스로 상황을 반전시켜 수출 5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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