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아파트가격 상승률 '뚝'..부산만 '씽씽'

엄성원 기자 입력 2017. 1. 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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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고 지역별 명암도 엇갈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81%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전 아파트 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3구와 대구 지역 전반이 거래가 줄고 상승률이 반감됐다"며 "다만 전매제한 규제를 벗어난 부산만이 이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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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률 1위는 '양천구'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4분기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률 1위는 '양천구']

전국의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고 지역별 명암도 엇갈렸다.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수도권의 오름세는 크게 둔화됐다. 반면 전매제한 조치를 피해간 부산 지역은 상승률이 높았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0.92%)은 웃돌았지만 직전 분기 2.94%에 비해선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1.33%, 경기·인천 0.69%이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4%에 머물렀다. 재건축 아파트 부진 영향으로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은 비강남권(1.65%)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2.40%)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2.27%), 은평구(2.21%), 노원구(2.12%), 영등포구(2.05%), 구로구(2.00%), 강서구(1.8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11.3 대책의 전매제한 조치를 피해간 부산이 강세였다. 지난해 4분기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81%를 기록했다. 전 분기의 3.12%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은 3배 이상 웃돌았다. 수영구가 가장 높은 4.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구(3.66%), 해운대구(3.51%), 북구(3.47%) 등도 3% 넘게 올랐다.

이밖에 혁신도시를 비롯한 개발사업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도가 0.72% 상승했다. 전세 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인 세종시도 0.58% 뛰었다.
반면 경북(-0.62%), 충남(-0.18%), 충북(-0.12%), 대구(-0.05%) 등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한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는 대전, 세종 등 충청권과 부산의 가격 오름세가 강했다. 지난 분기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고인 1.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산과 세종의 전세가격은 각각 1.47%, 1.44% 올랐다.

11.3 부동산대책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전 아파트 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3구와 대구 지역 전반이 거래가 줄고 상승률이 반감됐다”며 “다만 전매제한 규제를 벗어난 부산만이 이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성원 기자 air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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