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진이 있는 아침] 브루노 델 주 '사진 조각'

신경훈 2017. 1.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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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신경훈 기자 ]


사람을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 있다. 한 여성의 얼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뒤 한 공간에 모아 놓았다. 이 기묘한 사진은 프랑스 사진가 브루노 델 주의 작품이다. 입체파 화가 그림처럼 한 인물의 여러 측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평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3차원 공간에 사진을 설치해 놓은 입체적인 작품이다. 관찰자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그래서 작가는 이런 자신의 작품을 ‘사진조각’이라고 부른다. 피카소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작가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곁들여져 색다른 감흥을 준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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