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故이태석 신부의 삶.. 내년 2월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다
2017. 1. 25. 03:03
초-중등 교과서 두쪽에 업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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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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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2010년 암으로 선종한 이태석 신부(사진)의 삶과 업적이 내년 2월부터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다.
23일 뎅 뎅 호치 야이 남수단 교육장관은 “교육심의위원회가 현재 존 리(John Lee·이 신부의 현지 호칭)의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을 집필 중”이라며 “이런 내용이 담긴 교과서가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새 학기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엔 이 신부의 삶과 사진이 한 쪽 전면에 실리고, 중학교 시민권 과목 교과서에는 두 쪽 전면에 걸쳐 이 신부의 업적이 소개된다. 남수단에서 사회에 기여하거나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외국인이 교과서에 소개되기는 이 신부가 처음이다. 남수단 교육부는 이를 2015년 추진해 2016년 교과서에 반영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정치 혼란과 예산 부족 문제로 계획이 2년 정도 늦어졌다.
인제대 의대와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한 이 신부는 2001년 남수단 ‘톤즈’ 지역에 간이 진료소를 세우고 환자들을 돌봤다. 현지 주민들은 ‘쫄리’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그를 따랐다. 2010년 48세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일대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 마 톤즈’로 국내에 소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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