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확정, 무선사업부 최대 연봉 50% 지급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2016년 연말 성과급을 확정했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무선사업부는 최대 성과급을 챙겼고, 삼성전자의 실적과 혁신을 견인한 반도체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최대 성과급으로 두둑한 보상을 받았다.
24일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인 OPI(성과인센티브) 비율을 각 사업부와 팀별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 최대 관전포인트는 역시 무선사업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
삼성전자가 2016년 연말 성과급을 확정했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무선사업부는 최대 성과급을 챙겼고, 삼성전자의 실적과 혁신을 견인한 반도체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최대 성과급으로 두둑한 보상을 받았다. 아울러 대체적으로 기대감이 낮았던 네트워크, 의료기기, 프링팅사업부(현재 에스프린팅으로 자회사 분리)도 기대치를 웃도는 설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24일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인 OPI(성과인센티브) 비율을 각 사업부와 팀별로 공식 발표했다. 사내에서는 26일, 31일 발표설이 돌았지만 지난해 4·4분기와 연간 실적 집계를 끝낸 이날 동시에 성과급이 발표됐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목표치 대비 초과이익의 20%를 거뜬히 넘기는 것을 감안할 때 연봉 5000만원의 임직원이 2500만원의 목돈을 쥘 수 있는 것이다.
OPI의 기준은 경영 목표치다. 경영목표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직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산법으로 본인의 성과급이 책정됐는지 짐작을 할 뿐 알 수는 없다. 이에 임직원들은 사업부별 실적과 사내 분위기에 따라 OPI 비율을 가늠하고 있다.
이번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 최대 관전포인트는 역시 무선사업부였다. 갤노트7 발화로 인한 수조원의 손실에도 과연 무선사업부가 예년처럼 최대 성과급을 탈 수 있는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결국 무선사업부는 갤노트7 사태에도 최대 성과급(50%)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사업부의 경우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이 10조1400억원, 2016년 10조81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갤노트7 문제가 있었지만 실적만 놓고보면 준수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무선사업부는 삼성의 최고급 인력"이라며 "성과급으로 인한 인력 유출 우려도 동시에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던 반도체 부문 역시 50%를 손에 쥐었다. 특히 4·4분기 반도체 사업은 고성능·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선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가 퀀텀닷(양자점) TV 등 혁신성과 관련 좋은 평가를 받아 50%를, 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에 성공한 생활가전은 40%를 각각 받았다.
성과급 기대치가 낮았던 일부 사업부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네트워크 사업부가 34%, 의료기기 사업부가 12%, 프린팅사업부가 20%를 지급받아 설 명절을 앞두고 주머니 부담을 덜게됐다.
이밖에 스탭 및 기타 조직에선 글로벌제조기술센터(GTC) 48%, 소프트웨어센터 49%, DMC 서초 연구소 48%, 본사 48%, 수원지원 45%, 환경안전 45%, 경영지원 48%, 상생협력센터 48%, 고객서비스센터(CS) 47%, 한국총괄 47% 등이 지급됐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OLED는 40%의 성과급을 챙긴 반면, LCD는 3%에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 본사 및 단지총괄은 30%의 성과급을 받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불법 의료 행위 알았다...주사이모는 '나혼산' 제작진과 싸워" 추가 폭로
- MC몽, 차가원 회장과 불륜설 직접 부인…"맹세코 부적절한 관계 맺은 적 없어"
- '결혼 4개월 만에 각방 고백' 김지민, 눈물 머금고 의미심장한 한마디
- "전 며느리 코스프레 교복서 남학생 정액 검출"…류중일 아내 추가 '폭로'
- '성폭행 생존자' 46세 美배우 제임스 랜슨, 숨진 채 발견…'제너레이션 킬' 주역
- 파타야서 수영하다 성관계…"해변까지 소리 들려"
- 김종민 "아내가 탁재훈 안 좋아해…와이프들이 싫어하는 상"
- '370만원' 고급 사우나서 껴안은 채 숨진 30대 부부, 무슨 일 [헬스톡]
- "170㎝·C컵" 번따방에 예비신부 신상 유포한 예비신랑…'모솔 출신' 공무원
- "정희원 마사지 받으러 모텔 갔다?…그게 불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