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구속된 김기춘·조윤선 내일 소환"..朴대통령 겨냥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김기춘 조윤선 구속 (서울=연합뉴스)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됐다. 사진은 20일 오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는 모습. 2017.1.21 [연합뉴스 DB]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1/21/yonhap/20170121035512823lyaj.jpg)
구속영장에 '朴대통령 지시' 적시…세월호 참사 후 논의 시작된듯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송진원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21일 "오늘은 두 사람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으며 내일 출석시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새벽 3시 45분께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들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다가 법원의 결정과 동시에 영장이 집행됐다.
![[제작 김토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일 열림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1/20/yonhap/20170120193934783msks.jpg)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2인자이자 대통령의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설계자' 또는 '총지휘자'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리스트 작성·관리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들이 사실상 블랙리스트 의혹의 '몸통'이라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특검 조사는 물론 영장심사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법원은 각종 증거관계와 관련자 진술 등에 비춰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향후 특검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또는 관여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에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관리됐다는 점을 적시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관리 방안을 검토·지사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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