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반기문 "화장실 하나 밖에 없는 온돌방"?..오늘도 '구설수 적립'

오기쁨 작가, 정윤식 기자 2017. 1.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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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학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건넨 조언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요즘 다니면서 한옥체험을 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이니까 5성급 좋은 호텔에서 머물면서 살다가 요즘 그야말로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온돌방에서 직원들과 같이 잠을 자고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연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반 전 총장의 '화장실 하나밖에 없는 온돌방'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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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학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건넨 조언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8일 영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광주와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하며 어려운 데 갔는데 한국 청년을 만날 때가 있었다. 여기 어떻게 왔느냐고 물어보니 자원봉사로 왔고 생활은 원주민과 같이한다고 하더라. 참 존경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요즘 다니면서 한옥체험을 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이니까 5성급 좋은 호텔에서 머물면서 살다가 요즘 그야말로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온돌방에서 직원들과 같이 잠을 자고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청중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젊었을 때 이러한 세계를 좀 더 알겠다. 세계 인류와 같이 한 번 고통을 나눠보겠다 이런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연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반 전 총장의 '화장실 하나밖에 없는 온돌방'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화장실이 한 개뿐인 온돌방에서 직원들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을 반 전 총장이 젊은이들의 모험 정신과 연결 지어 이야기한 것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비판한 겁니다.

한 누리꾼은 '화장실 개수와 인류 고통이 무슨 연관이 있냐'는 반응을 내놨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집은 화장실이 하난데 그럼 평생을 세계 인류와 고통을 나누며 살아온 것이냐'며 반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며 "광주는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도시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내가 이 일을 안 하면 어떡하겠는가'라며 전쟁터에 나가고 적군을 물리치고 이런 위대한 정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반 전 총장의 말과 달리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는 서울 건천동(현 인현동)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오기쁨 작가,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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