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캠프엔..'하버드 인맥들' 정책·정무 포진

신헌철 입력 2017. 1. 13. 16:12 수정 2017. 1.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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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이도운·최형두..반총장때 워싱턴 특파원
외교관·MB계는 후방으로

◆ 반기문 광폭 행보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과 함께 사실상의 대선 캠프도 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의 과감한 귀국 메시지와 파격 행보 아이디어는 11인으로 구성된 이른바 '마포팀'이 준비했다. 이 가운데 반 전 총장의 메시지를 보조하는 핵심 인물은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와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다. 두 사람은 반 전 총장이 나온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포팀 멤버로 반 전 총장 수행을 맡게 된 서성교 전 청와대 행정관 역시 케네디스쿨 출신이다. 반기문 캠프의 지원군 격인 박진 전 의원도 마찬가지다. 유명 기업 최고경영자(CEO)이자 하버드대 출신인 모 기업인도 다음달께 '깜짝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연대 전략을 포함한 정무적 기획은 주로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병용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이 맡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여당에서 오랫동안 당료를 지낸 인물이다. 이 밖에 김숙 전 유엔 대사, 김봉현 전 호주 대사, 곽승준 고려대 교수 등이 마포팀 공식 멤버이고 법률 조언을 하는 변호사도 속해 있다고 한다.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전략 기획을 돕고 있다. 마포팀 가운데 이상일 전 의원, 이도운 대변인, 최형두 전 대변인 등 언론인 출신 3인방은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을 할 때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인연이 있다.

지난 12일 인천공항 입국 때 반 전 총장을 처음 맞이했던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일단 캠프 밖에서 움직이고 있다. 검사 출신인 이한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출신인 김장실 전 의원도 외곽에서 돕고 있다.

귀국일 사당동 자택에서 반 전 총장을 맞이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충청권 핵심인 정진석 새누리당 의원은 향후 원내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산의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도 반 전 총장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기로 했다. 심윤조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은 이른바 강남팀을 맡아 외교안보 전략을 마련 중이다. 청년 조직은 유창수 전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이 돕겠다고 나섰다. 다만 반기문 캠프는 야권에서 '제2의 이명박(MB) 캠프'라고 비판하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외교관 그룹에 이어 MB계도 전면에 등장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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