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근라임 열풍? '너의 이름은.' 포스터 잇단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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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8일 만에 150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p>너의>
이어 누리꾼들이 ‘너의 권력은’ ‘동무의 이름은’ ‘너의 사상은’ 등 다양한 패러디물을 만들어 공유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라는 말과 함께 전투기·탱크 등을 이끌고 김정은 위원장을 찾아가고 있는 패러디물도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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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개봉 8일 만에 150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포스터가 화끈한 ‘정치 풍자 작품들’로 재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러디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변주되기도 한다. 도쿄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너의 이름은.>의 포스터는 본래 타키와 미츠하가 나란히 서 있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패러디 열풍은 지난 4일 디씨인사이드 ‘너의 이름은 갤러리’에 한 유저가 “박근혜와 김정은의 몸이 바뀌면 재밌을 듯”이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 트위터에서 한 트위터리안이 ‘박근혜·김정은’으로 합성한 포스터를 공유하자 7800여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었다. 이어 누리꾼들이 ‘너의 권력은’ ‘동무의 이름은’ ‘너의 사상은’ 등 다양한 패러디물을 만들어 공유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졌다.
남북 정상을 다룬 패러디물 뿐 아니라,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등장하는 패러디물도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포스터 중간에 “아직 모자란 세금을 찾고 있어”라는 문구가 ‘깨알’처럼 들어가 재미를 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라는 말과 함께 전투기·탱크 등을 이끌고 김정은 위원장을 찾아가고 있는 패러디물도 웃음을 선사했다.
포스터 상단에 위치해 영화를 소개하는 ‘한 줄 메시지’도 볼꺼리다. ‘너의 권력은’에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XX 같은 권력 이야기”라는 문구가, ‘너의 사상은’에는 “반도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이데올로기”, ‘너의 북진은’에서는 “꿈 속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북진 이야기” 등 우스꽝스러운 표현으로 패러디물을 소개하고 있다.
군 생활을 담은 ‘너의 군번은’과 샐러리맨의 생활을 담은 ‘너의 봉투는’ 등 일상 생활로도 주제가 확장됐다. 누리꾼들이 내용을 창작한 ‘웹툰’까지 배포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절묘한 합성에 내용까지 상상돼 더 웃기다”(ddol*****) “이런 합성 능력과 센스를 가진 ‘금손(창작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들이 이렇게 많았었다니!”(good*****)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박근혜’ ‘최순실’ ‘트럼프’ 등 인물 중심의 이슈가 많아 패러디 열풍이 빠르게 확산됐다는 의견이 많다. 한 웹툰평론가는 “두 주인공이 나란히 서 있는 기존 포스터의 구도가, 인물 중심의 사건·사고들을 담아내기 수월해 누리꾼들이 어렵지 않게 풍자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은 4일 개봉 뒤 8일차인 11일 150만여명의 관객을 기록하는 등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8월에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영화 흥행순위 4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처음으로 영화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유덕관 기자 yd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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