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출격' 바르셀로나, 9명 뛴 빌바오에 패배 충격
아틀레틱 빌바오가 9명이 뛰고도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6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전에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이에 따라 아틀레틱 빌바오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지난해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 ‘MSN 삼총사’가 모두 나섰지만 상대의 역습에 잇달아 골을 내줬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25분 중원에서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차단해 역습에 나섰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리츠 아두리스가 가볍게 헤딩해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공격 진영에서 상대 수비의 패스를 또다시 차단했고, 이나키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격에 시달린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27분 라울 가르시아, 후반 35분 안데르 이투라스페가 각각 경고누적으로 연달아 퇴장당하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적 열세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끝까지 2-1 리드를 지켜냈다. 16강 2차전은 12일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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