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브라질 교도소 폭동..수감자 60여 명 사망

장선이 기자 2017. 1.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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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60명의 수감자 숨졌습니다.

폭동이 일어난 곳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의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입니다.

교도소 철창 밖으로 쫓겨난 면회객들은 중무장한 진압 차량과 군인들이 교도소로 들어서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수감자 어머니 : 내 아들이 저 안에 있어요. 내 아들은 관련이 없어요. 내 아들이 어떻게 있는지 알고 싶어요.]

폭동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17시간가량 계속됐습니다.

주 정부는 폭동으로 60여 명의 수감자가 사망했고 일부 사망자는 참수된 채 교도소 밖으로 버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동이 벌어진 틈을 타 일부 수감자가 탈옥했으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정부는 이번 폭동이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 간의 다툼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이번 폭동을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마조나스 주 보안책임자 : 장기간에 걸쳐 계획된 폭동으로 보입니다. 수감자들이 감옥 관리와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휴일을 틈타 제재 없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브라질 교도소는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등 열악한 환경 탓에 수감자들의 폭동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교도소에서 범죄조직끼리 힘 싸움을 벌이다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30여 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엔 통계를 보면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습니다.

수감자 수는 30년 전 6만 명 수준에서 현재 71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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