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개콘-대통형' 김니나·최희령, 청문회 간호장교 변신

[스타뉴스 김의기 인턴기자]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 코너 '대통형'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한 패러디를 이어가 웃음을 만들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대통형'에서는 제 5차 청문회 속 화제의 증인들이 등장해 시국을 강도 높게 풍자했다.

대통령 역을 연기한 서태훈은 2017년 신년사를 읊으며 시작했다. 서태훈은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유라가 밝았습니다. 나랏일을 순실히 수행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유년(丁酉年)을 정유라로, 성실히를 순실히라고 바꿔 말한 것이다. 그리곤 "정유년은 한마디로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신년사 연설문을 써준 주인공이 국무총리 역을 소화한 유민상이라 드러나자 이에 "시녀입니까?" 라고 힐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날카롭게 풍자했다.

이어 김니나는 최근 제 5차 청문회에서 화제가 된 조여옥 간호장교로 분장해서 등장했다. 김니나는 육군장교 제복을 반듯하게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며 조여옥 대위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방청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김니나는 서태훈의 입이 텁텁하다는 말을 듣고 "의료용 가글입니다"라고 가글통을 전해줬다. 그리고 실제 청문회에서 조여옥 대위가 말을 번복한 것처럼 김니나도 처음엔 "의무동에서 왔다"라고 했지만 "되짚어 보니 의무실이 맞다"라고 말해 청문회 장면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웃음을 더한 것은 방청객에 자리한 최희령의 등장이었다. 최희령은 방청석에서 청문회 장소에 조여옥 대위를 따라온 동기인 이슬비 대위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앉아 있었다. 까만 단발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앉아있는 최희령은 이슬비 대위를 연상시켜 재미를 더했다.

김의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