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경제 대전망] '집값 오를것' 43% 답했지만 집 사겠다는 사람은 19%뿐
파이낸셜뉴스 2017. 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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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적이다."
2017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 참여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주택 구입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현재 부동산시장의 악재가 8할이지만 아직 금리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문가들이나 시장 의견에서는 내년 집값에 대해 보합세로 많이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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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시장과 대책
■ 부동산시장과 대책
"가변적이다."
2017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 참여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주택 구입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반응이었다.
'새해 집값 전망을 어떻게 보나' 질문에 2017명 중 611명이 소폭 하락, 145명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384명이었다. 집값이 정체를 겪고 떨어진다는 의견을 모두 합하면 총 56.5%를 기록, 과반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소폭 상승'한다는 답변은 676명(33.5%)으로 가장 많은 의견을 기록했다. 또 '대폭 상승'이라는 답변(10%)도 있었다. 둘을 합치면 총 43.5%를 기록해 긍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현재 부동산시장의 악재가 8할이지만 아직 금리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문가들이나 시장 의견에서는 내년 집값에 대해 보합세로 많이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해에 주택을 마련할 생각이 있나' 질문에 2017명 중 1360명이 '없다'고 답변했다. 10명 중 7명은 내년 집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는 것. 응답자 중 391명(19.4%)만이 집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고 모르겠다는 반응도 266명(13.2%)를 기록했다.
박 위원은 "43.5%가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정작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는 메리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이 상승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작으면 거래비용을 감안해 굳이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집을 산다는 건 내년만 보고 사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의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반영해야 하는데 내년에 집값이 안 빠진다고 해도 내후년에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내년은 공급물량 부담의 첫해라서 많이 하락하지 않는다"면서 "동네에 따라 하락세가 많이 차이가 나 양극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입주물량 부담에 따라 전셋값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질문에는 2017명 중 628명(31.1%)이 정부 부동산정책이라고 답변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아파트 과잉공급(20.5%),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5.3%), 대선 등 정치이슈(15.1%), 대외 경제여건(13.1%), 주거패턴 변화(4.9%)가 이었다.
실제 지난 11.3 부동산대책에 이어 주택대출 규제가 연이어 나오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과 공급물량 증가는 부수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 위원은 "정책, 선거, 금리 중 가장 악재는 역시 정책이라고 본다"면서 "현 상황에서 거래활성화 정책은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락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시장은 가변적이라서 이미 최근 나온 주택대출규제가 내년에 미리 반영돼 그 이후에는 상승 여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 참여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주택 구입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반응이었다.
'새해 집값 전망을 어떻게 보나' 질문에 2017명 중 611명이 소폭 하락, 145명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384명이었다. 집값이 정체를 겪고 떨어진다는 의견을 모두 합하면 총 56.5%를 기록, 과반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소폭 상승'한다는 답변은 676명(33.5%)으로 가장 많은 의견을 기록했다. 또 '대폭 상승'이라는 답변(10%)도 있었다. 둘을 합치면 총 43.5%를 기록해 긍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현재 부동산시장의 악재가 8할이지만 아직 금리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문가들이나 시장 의견에서는 내년 집값에 대해 보합세로 많이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해에 주택을 마련할 생각이 있나' 질문에 2017명 중 1360명이 '없다'고 답변했다. 10명 중 7명은 내년 집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는 것. 응답자 중 391명(19.4%)만이 집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고 모르겠다는 반응도 266명(13.2%)를 기록했다.
박 위원은 "43.5%가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정작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는 메리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이 상승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작으면 거래비용을 감안해 굳이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집을 산다는 건 내년만 보고 사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의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반영해야 하는데 내년에 집값이 안 빠진다고 해도 내후년에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내년은 공급물량 부담의 첫해라서 많이 하락하지 않는다"면서 "동네에 따라 하락세가 많이 차이가 나 양극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입주물량 부담에 따라 전셋값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질문에는 2017명 중 628명(31.1%)이 정부 부동산정책이라고 답변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아파트 과잉공급(20.5%),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5.3%), 대선 등 정치이슈(15.1%), 대외 경제여건(13.1%), 주거패턴 변화(4.9%)가 이었다.
실제 지난 11.3 부동산대책에 이어 주택대출 규제가 연이어 나오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과 공급물량 증가는 부수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 위원은 "정책, 선거, 금리 중 가장 악재는 역시 정책이라고 본다"면서 "현 상황에서 거래활성화 정책은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락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시장은 가변적이라서 이미 최근 나온 주택대출규제가 내년에 미리 반영돼 그 이후에는 상승 여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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