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인선 침몰 2명 사망, 사고원인 조사 난항

제주CBS 이인 기자 2016. 12. 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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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상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원인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30일 부산해양교통관제센터에 따르면 29일 침몰한 부산 선적 예인선 K호(29톤급)는
제주에 입출항한 기록이 없다.

일단 K호는 지난 25일 오후 5시 부산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2시쯤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제주지역 항만관리소에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이틀 동안은 입출항 신고 없이 제주지역에서 운항했다는 얘기다.

현재 어선은 무선 입출항 신고기를 이용해 자동 추적되지만 화물선이나 예인선은 항만관리소에 직접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예인선이 항만관리소에 신고하지 않으면 입출항 시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사고원인 조사도 쉽지 않다.

K호가 입출항한 한림외항 항만관리소의 관리 인력은 2명에 불과하고 cctv도 설치되지 않아 입출항 시점 파악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K호는 29일 오전 8시51분쯤 제주 비양도 서쪽 2.4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K호 선장 김모(71)씨와 선원 유모(73)씨가 숨졌다.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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