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두바이] 두바이 '기네스의 나라'..4조원 테마파크 열었다

조희영 2016. 12. 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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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워터파크 등 가족 휴양지
6가지 테마..年670만명 이용 예상

중동 최대 통합 테마파크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

레고랜드 두바이 내 위치한 미니랜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건물 '버즈 칼리파'를 비롯해 두바이와 전세계의 랜드마크를 레고 블럭으로 제작했다.
지상 828m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축구장 50개 규모의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 몰'(쇼핑몰 면적 외 건물 전체 면적 기준), 세계에서 가장 긴 무인 지하철 '두바이 메트로'. 이제는 '가장(Most)' '최고(Best)'라는 표현이 슬슬 지겨울 법도 할 텐데, 두바이가 또 일을 저질렀다. 이번에는 중동 지역 최대다.

중동 지역 최대 통합 테마파크인 '두바이 파크 앤드 리조트(이하 DPR)'가 지난 18일 공식 개장했다. 약 4조3560억원 규모인 DPR는 테마파크 3개와 워터파크 1개, 호텔 1개, 복합엔터테인먼트 몰 1개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레고랜드'와 복합 엔터테인먼트 몰인 '리버랜드'가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다.

지난 10월 31일 문을 연 두바이 레고랜드는 중동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2번째, 세계에서는 7번째 레고랜드다. 레고시티, 어드벤처, 레고왕국, 환상의 세계, 공장과 모형세계의 총 6가지 주제로 이뤄져 있다. 만 2~12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40여 개 넘는 쇼와 탈 것, 1만5000개에 이르는 레고 모형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미니랜드다. 중동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유명한 건물들을 레고 블록으로 재현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부르즈 칼리파를 레고 블록으로 제작했는데, 총 17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빌딩이다. 원 건물에 이어 레고 모형마저도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그 밖에도 이집트의 피라미드,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 상하이의 동방명주,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 등 레고로 재현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교육적인 요소를 포함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콘셉트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드라이빙 스쿨에서 레고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을 발급해 어린이들이 안전 의식이나 운전 매너를 배울 수 있게 돕는다.

리버랜드는 각 테마파크와 연결되는 중심 지역으로 캐릭터숍이나 식당,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테마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동 최초이자 전세계 7번째인 레고랜드 두바이
'발리우드(Bollywood)'를 콘셉트로 한 신개념 테마파크가 지난 11월 문을 열며 기세를 더했다. 발리우드는 인도 영화 제작의 중심도시인 '봄베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다. 발리우드 파크가 두바이에 들어서게 된 배경에는 두바이의 인구 구성이 작용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현재 거주하는 인구의 10% 정도만 두바이인이고, 나머지 90%는 외국인이다. 그중에서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게 바로 인도인이다. 그래서인지 두바이에서 발리우드 영화의 인기는 인도 현지만큼이나 뜨겁다.

화려한 인도 전통 댄스 공연 등이 열리는 극장 '라지마할' 등을 비롯해 시대를 풍미했던 인도 영화 등을 테마로 한 슈팅게임, 모션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다. 발리우드 영화 팬들도, 발리우드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발리우드 파크 내 '록온(Rock On)'은 오후 6시까지는 라이브 밴드가 공연을 하고 이후 새벽 2시까지는 클럽으로 운영된다. 술도 판매한다고 하니 어른들은 슬쩍 참고하기를 바란다.

가장 마지막으로 오픈한 모션게이트 두바이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소니픽처스, 드림웍스애니메이션, 라이온게이트 등의 영화 스튜디오가 한곳에 모였다. 슈렉, 쿵푸팬더, 호텔 트랜실바니아, 고스트 버스터즈, 스머프와 헝거게임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랑받은 할리우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테마파크에 반영했다.

총 5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현재는 콜롬비아픽처스와 스머프빌리지 등이 운영 중이다. 라이언스 게이트는 내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지역은 정해지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레고랜드 워터파크는 레고로 만든 빌딩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만 2~12세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내년에는 DPR에서 약 20분 거리에 두바이 알막툼신공항(DWC)이 개항해 더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 예정이다. DPR 측은 "2017년 한 해 동안 약 67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년에는 아찔한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미국 대형 테마파크 '식스플래그(Six Flags)'도 들어와서 힘을 보탠다.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에서 3D 기술을 활용해 마블 코믹스 대표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한 DPR보다는 자극적인 게 필요한 사람이라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이하 IMG 월드)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약 150만㎡의 용지를 자랑하는 IMG 월드는 세계 최대 실내 테마파크다.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를 웃돌 정도로 더운 두바이에서는 1년 내내 실내에서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IMG 월드에서는 마블코믹스를 비롯한 유명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언맨이나 헐크, 스파이더맨 등 마블코믹스 주요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나 체험 등이 가능한 '마블' 존, 69개 공룡을 거의 실제에 가깝게 재현한 '로스트밸리' 존, 파워퍼프걸 등을 테마로 한 '카툰 네트워크' 존, 캐릭터숍이나 식당 등이 있는 IMG 블러바드로 구성돼 있다.

▷▷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 100배 즐기는 Tip = 입장료는 1일 기준 레고랜드는 성인 295디르함(약 9만6000원), 어린이·노약자 250디르함(약 8만1000원), 레고랜드 워터파크는 각각 240디르함(약 7만8000원), 205디르함(약 6만7000원)이며, 두 개 통합으로 살 경우 각각 395디르함(약 12만8000원), 350디르함(약 11만3000원)이다. 발리우드 파크는 각각 285디르함(약 9만3000원), 245디르함(약 8만원)이고, 모션게이트는 250디르함, 215디르함(약 7만원)이다. 모든 테마파크를 하루 동안 전부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는 성인 480디르함(약 15만7000원), 어린이·노약자 430디르함(약 14만원)이며, 2·3일 통합 이용권 등도 판매한다.

※ *취재협조 = 두바이관광청(www.visitdubai.com/ko)

[두바이 : 글·사진 = 조희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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