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요계처럼, 드라마에도 2016년을 대표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퓨전 사극> 그리고 <사전 제작>인데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드라마가 안방 극장을 찾아갑니다.
<리포트>
<녹취> "화랑은 신국의 정신으로!"
신라 화랑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린 최초의 드라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녹취> 박형식('화랑' 삼맥종 역) : "훗날 진흥왕이 되는 인물이고요. 실존했던 인물인만큼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인데요."
역사적 고증과 극적인 상상력, 모두 중요하지만 제작진이 각별히 신경 쓴 또 한 가지는 바로, 배우들의 '외모'였습니다.
<녹취> 윤성식(감독) : "말 그대로 꽃미남 '화랑'이잖아요. 아름다운 외향을 가진 남자들, 제일 고려한 대상은 역시 얼굴이었고요. "
여기에, 최근 드라마 속 흥행 코드인 '브로맨스' 즉, 남자들의 우정도 담았다는데요.
그렇다보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씨를 잇는 '사극 스타'가 탄생할 거란 기대와 함께, 두 작품을 놓고 비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화랑'은 기존 청춘 사극보다 인물의 성장 스토리를 비중있게 다룬다고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서준('화랑' 무명 역) : "천인이라는 계급에서부터 성장해 나가면서 화랑이 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고하는 (인물입니다.)"
'화랑'은 100% 사전제작을 마치고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심의를 통과해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한류 드라마 열풍을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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