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 vs. 경유' 노선 갈등 청라 M버스 끝내 무산

입력 2016. 12. 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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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조정 문제로 인천시와 주민 간 갈등을 빚었던 인천 청라∼서울 양재 M버스 사업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이 사업에 공모했던 민간 운송사업자 신동아교통이 13일 국토교통부에 사업취하원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노선은 인천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국토부가 운송사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인천시와 운송사업자 측은 최소한의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청라에서 계양구 작전역을 거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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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사업자 신동아교통, 국토부에 사업취하원 제출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노선 조정 문제로 인천시와 주민 간 갈등을 빚었던 인천 청라∼서울 양재 M버스 사업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이 사업에 공모했던 민간 운송사업자 신동아교통이 13일 국토교통부에 사업취하원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직행·경유 노선을 둘러싸고 갈등이 조정되지 않자 앞서 10월 국토부에 사업 면허 허가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신동아교통 측은 인천시가 지난달 주민과 연 간담회에서도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자 결국 면허 보류 단계에서 사업을 포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청라∼양재 노선을 비롯해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M버스 4개 노선의 사업을 공모했다.

이들 노선은 인천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국토부가 운송사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당시 청라 M버스 노선에는 신동아교통이 청라∼서울 양재를 기·종점으로 공모했다. 청라에서 올림픽대로 타기 전까지 구간에 정류장 6곳을 설치하는 조건이었다.

갈등은 노선 내 정류장을 어디에 두느냐를 두고 벌어졌다.

인천시와 운송사업자 측은 최소한의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청라에서 계양구 작전역을 거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주장했다.

시는 M버스마다 최소 220∼230명이 타야 운송사업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청라 주민 일부는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는 M버스의 취지를 살려 청라에서 청라IC를 지나 서울 양재로 바로 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마찰을 빚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애초 인천시가 신설해달라고 건의했던 노선인 만큼 시의 입장을 듣고 나서 재공모를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정식 공문이 내려오면 내부 논의를 거쳐 판단해야하지만 주민들을 위해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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