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X시리즈·G6.. LG전자, 내년초부터 새 스마트폰 '파상공세'

임정환 기자 2016. 12.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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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ES - 2월 MWC서 공개



새 전략폰 G6, 스페인서 첫선

홍채인식·모바일 결제 기능도



삼성·애플 주춤한 틈새 ‘공략’

LG전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양대 글로벌 정보기술(IT) 행사로 꼽히는 2017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와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 스마트폰을 대거 쏟아내며 파상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MWC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6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경쟁사들이 최근 각종 이슈에 휘말리며 주춤하는 가운데 발 빠른 틈새 공략으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초 열리는 CES와 MWC에서 K 시리즈와 X 시리즈 스마트폰 6∼7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K 시리즈는 저가, X 시리즈는 중가 스마트폰이다. X 시리즈는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 등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요소를 하나씩 탑재한 제품으로 LG전자는 올해도 X 시리즈 스마트폰을 영화 엑스맨과 연계 마케팅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특히 MWC에서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이 모바일 결제, 홍채 인식 등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전작 G5에서 선보였던 모듈 방식보다는 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예상된다. 모듈 방식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수율(收率·불량 없이 제품을 생산하는 능력)’문제로 인해 초반 제품 공급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판매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 연초 스마트폰 대공세는 경쟁사들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불명예 단종된 데다가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등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며 조직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MWC에서 갤럭시S8을 선보일지도 불투명하다. 애플도 아이폰7의 부진과 최근 아이폰 전원 꺼짐 현상에 대한 대응 부실로 국내외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이 같은 이슈에서 자유로워 일찌감치 연말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직을 정비한 상태다. 특히 시장에서는 G6가 갤럭시S8에 앞서 나온다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6는 경쟁사 제품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커 이슈 선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LG전자 휴대전화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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