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대책에 식어버린 청약시장..실수요자에겐 득

박인혜 2016. 12. 15.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름 정도 남은 2016년 마지막 분양 단지는 어딜까.

14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막차를 탈 아파트는 전국 30곳, 2만1449가구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1.3대책으로 가수요가 떠나고 실수요가 대부분인 분양시장은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하기 좋다"면서 "무주택자라면 조정장세에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도심 역세권 등 실수요층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를 선별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름 정도 남은 2016년 마지막 분양 단지는 어딜까.

14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막차를 탈 아파트는 전국 30곳, 2만1449가구다.

이 중 ‘청약규제지역’으로 묶일 정도로 그동안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과 부산, 세종시 등도 포함돼있다.

11.3 부동산대책으로 식어버린 청약열기는 오히려 실수요자들에겐 득이 될 수 있다. ‘묻지마청약’을 하던 과거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져 당첨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연말 분양하는 인기단지 중 하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2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97㎡ 959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중 일반분양은 562가구다.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의 가장 큰 장점은 강남과의 뛰어난 접근성이다. 7호선 남성역을 통해 논현역까지 다섯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2019년엔 내방역과 서초역을 곧바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도 개통예정이라 호재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단지 건너에 현충근린공원과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이 있고, 이마트 이수점이 가깝다.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등도 멀지 않다.

마포에 위치한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도 12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74~102㎡ 276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공덕동, 종로, 시청 등 업무밀집지역이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고 등 학군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뒤 와우공원 녹지공간도 갖췄다.

세종시에선 1258가구 규모의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분양이 예정돼있다. 전체 가구수의 50%는 전국에서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아파트가 위치한 세종 2-1생활권은 중앙행정기관이 있는 1-5생활권과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2-4생활권과 가깝다. 중심상업지구에는 1.4km의 국내 최장 보행 중심 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 백화점(예정)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시 수영구와 동래구에서도 인기단지 분양이 예정돼있다. 수영구 남천동 삼익빌라 재건축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84~104㎡ 42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3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이 가깝고, 광안대교 조망권이다. 동래구 명장1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59~84㎡ 중소형면적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총 1384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군. 명동초, 금정고 등 동래 명문학군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명장동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1.3대책으로 가수요가 떠나고 실수요가 대부분인 분양시장은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하기 좋다”면서 “무주택자라면 조정장세에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도심 역세권 등 실수요층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를 선별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