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 청소년에 꿈과 희망의 둥지

2016. 12. 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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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저런 이유로 학업을 그만 둔 청소년들, 자칫 거리로 내몰려 꿈과 희망을 잃는 경우를 볼 수가 있는데요.

이들 청소년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돕는 곳이 있습니다.

한빛대안센터를 박순희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기타를 배우고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청소년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후원자와 손팔찌를 만들어보면서 가슴에 담아뒀던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키워갑니다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등 직업 훈련을 받고 자원봉사 교사들과 정을 나누는 사랑의 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인터뷰> 장연옥 / 사랑의 학교 길잡이 교사

“교사들이 오랫동안 봉사하다가 센터가 어려워지면 스스로 후원자로 돌아서면서 사랑의 학교가 된 것입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휴 카페도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주 대학생 / 서울 송파구

“지나가다가 아담하고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 왔는데 분위기가 집중이 잘 되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 친구들에게 소개해야겠습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카페에서 청소년들의 자립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한빛청소년대안센터에서는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을 돕는 활동으로 ‘휴 카페’라는 커피숍도 운영하여 대안교육을 실시하며 선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휴카페를 운영하고 후원자 회사에 취업도 알선됩니다.

인터뷰> 장승호 / 00 아크릴회사 직원

“마음이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사장님도 직원을 많이 배려 함으로써 작업 환경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문곤 / 00 아크릴회사 대표

“‘휴 카페’운영은 한빛청소년센터를 통해 시작했고 아이들이 운영하도록 자리를 제공하여 센터 친구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공원에 청소년들의 아지트가 만들어집니다.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를 들어주는 캠핑카 이동상담소가 찾아간 겁니다.

지난 1998년 한빛 길거리 상담소를 시작한 한빛대안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연간 천여 명의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을 나눕니다.

인터뷰> 최연수 센터장 /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처음 길에서 30여 명의 상담 학생을 복학시켰지만 어려움에 직면하자 검정고시 준비를 야학반으로 옮겨 직장 가진 청년 봉사자들이 스스로 재정 후원자가 되어 사랑의 학교가 된 것입니다.”

학교 밖 학교인 한빛대안센터는 지역사회와 후원자의 헌신과 도움으로 위기의 청소년들의 진학과 창업의 꿈을 키워주는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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