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총리내정자 유지비 38일간 850만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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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한 달 넘게 내정자 신분으로 있으면서 사무실 유지 등 850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정부 들어 7명의 '국무총리 내정자'가 있었고 그 중 가장 지원비가 많이 든 사람은 황교안 현 국무총리였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지원 현황’ 자료를 받아 이같이 밝혔다.
총리 내정자 지원은 현행 인사청문회법 제15조의2(공직후보자에 대한 지원)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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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황 총리는 내정자 29일간 3849만원 들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한 달 넘게 내정자 신분으로 있으면서 사무실 유지 등 850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정부 들어 7명의 '국무총리 내정자'가 있었고 그 중 가장 지원비가 많이 든 사람은 황교안 현 국무총리였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지원 현황’ 자료를 받아 이같이 밝혔다.
김병준 내정자에게 들어간 예산은 지난 7일 기준 사무실 임차료, 집기임차료 등 총 850만4000원이다. 총리 내정자 지원은 현행 인사청문회법 제15조의2(공직후보자에 대한 지원)에 근거한다. 김 내정자는 지난달 2일 총리에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9일 기준, 그는 38일이라는 헌정사상 최장수 국무총리 내정자로 기록됐다.
박용진 의원은 "정략적 목적으로 헌정사상 초유의 최장수 국무총리 내정자를 탄생시켰다"며 "국민 혈세와 행정력 낭비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비용을 지원한 김용준 내정자를 제외하고 순서대로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황교안 김병준 '내정자'에게 들어간 예산은 모두 9132만원이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이는 황교안 현 국무총리다. 그는 법무장관때 총리에 발탁됐고 내정자 신분일 때 3849만5000원이 지원됐다. 황 총리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그 의결서가 청와대에 도착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김병준 내정자는 내정기간은 길었지만 비용항목은 사무실과 집기로 비교적 단순하다.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홍원 전 총리의 경우 내정자 때 사무실 임차료, 차량 임차료, 사무실 집기 임차료, 자료 인쇄비 등이 필요했다.
총리가 되지 못하고 낙마한 안대희 내정자는 1110만원, 문창극 내정자는 623만원 가량 지원 받았다.
박근혜정부 들어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내정자가 동시에 존재했던 기간은 132일이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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