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종교계·대학가, 朴대통령 퇴진·탄핵 압박 총력전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종교계·대학가가 국회를 압박하는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6일 오전 대기업 총수들의 국정조사 출석에 맞춰 국회 앞에서 재벌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단독 면담했고 면담 전 각 기업으로부터 '당면현안'을 제출받았다. 이후 각 재벌기업들이 800억원 가까운 돈을 출연했을 뿐 아니라 재벌기업들의 민원과 청탁이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박근혜 게이트는 박근혜-최순실-재벌의 3자 공모 게이트다. 오늘 청문회는 재벌총수들이 증인이 아니라 단죄돼야 할 범법자임을 확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국정조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이 기부가 아니라 뇌물임을, 재벌이 비선권력의 몸톰임을 낱낱이 밝히고,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민원사항이었던 노동개악 청부의 대가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벌총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통해 재벌독점 경제체제를 개혁하는 출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재벌 기업의 상표들과 함께 포스줄을 찬 박근혜 대통령 조형물을 끌고 새누리당 일대를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 전경련 앞에서 촛불집회를, 오는 7일에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연다.
종교계와 대학가도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승가단체와 불교시민사회단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범불교시국회의'를 이날 오후 출범한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출범 기자회견을 갖는다.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학생들도 오후 2시 교내에서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박근혜 정권 끝장내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매일 저녁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벌인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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