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시장 IoT·AI 품고 급속 성장

김은 2016. 12.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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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새 20억달러로 4배 커져
가격하락·첨단기능 결합 속
대중화 속도도 점점 빨라져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로봇청소기 시장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시장이 가격 하락과 첨단 기능 결합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IA리서치는 최근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이 2009년 5억600만달러(약 5920억원)에서 올해 20억달러(약2조3400억원)로 커져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다는 자료를 내놨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역시 2008년 3만600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3만대, 올해 25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시장을 형성해오던 로봇청소기 시장은 2011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로봇청소기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인공지능, 카메라 기술발전 등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적외선 센서 등으로 공간을 인식한 뒤 먼지나 쓰레기를 담는 구조였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 기술이 더해져 실제 사람이 청소하는 것 이상으로 성능이 개선했다. 가격도 20만~40만원대의 중저가형부터 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까지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층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파워봇'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의 특정 공간을 지정해 청소하는 기능과 청소 시작·종료가 가능한 와이파이 컨트롤 등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또 집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내비게이션 카메라와 1㎝ 두께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성능까지 적용했다. LG전자는 로보킹 터보 플러스에 증강현실(AR)기술을 탑재했다. 청소기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집안 공간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띄우고 청소가 필요한 곳만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진로봇은 스마트 주행성능과 첨단 장애물 인식기능 등을 제공하는 아이클레보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해 올해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인 배터리 수명이나 운전 기능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최신 기능들로 인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의 기술개발 역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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