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뷰] 뻔한 몰카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 혹평

김명신 기자 입력 2016. 12. 5. 10:13 수정 2016. 12.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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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재탕'이 현실로 반영됐다. MBC를 대표하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9년 만에 재탄생 한 가운데, '신개념 몰래카메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新개념' 이미지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그러나 앞서 이경규가 선보인 1991년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와 2005년 '돌아온 몰래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특별한 설정 없는 그저 세번째 몰래카메라라는 인식을 강하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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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4일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첫 방송된 가운데 혹평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MBC 은위 캡처

우려했던 '재탕'이 현실로 반영됐다. MBC를 대표하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9년 만에 재탄생 한 가운데, '신개념 몰래카메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新개념' 이미지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의 포맷만 반영했을 뿐, 5명의 MC군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몰래 카메라라는 표명과는 달리, 그저 젊게만 바뀐 몰래카메라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4일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첫 방송 됐다. MC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김국주, 존박의 몰래카메라 MC신고식을 시작으로, AOA 멤버 초아와 지민, 찬미는 설현을 속이기 위해 의뢰하고 강민경은 이적을 의뢰해 각각 몰래카메라에 돌입했다.

평소 운세를 즐긴다는 설현에게는 타로 운세 몰카를, 비틀즈 열현 팬인 이적에게는 가짜 링고 스타를 목격하는 몰카를 준비해 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앞서 이경규가 선보인 1991년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와 2005년 '돌아온 몰래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특별한 설정 없는 그저 세번째 몰래카메라라는 인식을 강하게 남겼다.

결과 역시, 김희철이 백마를 탄 왕자로 등장하는 등 다소 황당하고 허무한 마무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제작진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의뢰인과 MC군단이 타깃의 스타를 속이는 과정과 MC들의 케미가 앞선 몰카와 분명히 다른 차별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분에서는 특히 차별된 재미도, 그 어떤 케미도, 몰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미도 없었다.

짧고 평범한 구성으로, 전작 '진짜사나이'에서 주는 반전의 매력이나 웃음 코드, 감동도 없는 그저 흔한 몰카와 다르지 않았다. 상황도 치밀하지 않았고, 속이는 재미 속 긴장감도 실종됐다.

새로운 콘텐츠가 아닌 만큼 우려의 시선이 컸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역시나 은밀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몰카였다.

시청률 역시 하락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6.8%를 기록했다. 전작 ‘진짜 사나이2’ 최종희 8.8%보다 2.0%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SBS ‘런닝맨’과 비슷한 수치로, 앞으로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일밤’의 ‘복면가왕’은 14.3%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 이탈이 높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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